‘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4주년 기념 대행진 열려
-부평역 광장서 부평 IC까지 자전거 행진-
지난 4월 16일(토) 오후 3시 부평역 광장에서‘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 4주년 기념 대행진’이 열렸다.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와 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 운동본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인천을 자전거 전용도시, 보행약자를 위한 도시로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에는 홍미영 부평구청장을비롯한 많은 내빈이 참석해 4주년 기념행사를 축하하였다. 홍미영 구청장은 “녹색 생활이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유일한 유산”이라며“얼마 전에 자전거를 배워 설레는 마음으로 행진을 함께 하겠다.”축사를 전했다. 내빈들의 축사에이어‘자전거 도시 만들기’에 공로를 세운‘자전거 운동본부’신은호 의장과‘자전거 교사단’에 공로패가 수여됐고, ‘인천 자전거 도시 만들기 청소년 봉사단’에 임명장을 전달하였다.
행진 시작에 앞서 이색적인 가래떡 커팅식이 있었고, “부평을 자전거 도시로! 인천을 자전거 도시로!”라는 구호와 함께 자전거 대행진이 시작되었다. 이날 행진은 부평역 광장을 출발해 부평시장 로터리를 거쳐 부평IC에서 다시 부평역 광장으로 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진행요원들과 경찰들이 수시로 교통 흐름을 통제해 큰 사고 없이 무사히 행진을 마칠 수있었다.
행진 모습을 지켜보던 행인들은 자전거에 꽂은‘인천을 자전거 도시로!’라는 깃발에 적힌 내용을 확인하며 관심을 보였다. 행진 도중 버스나 자동차가 경적을 울리며 지나칠 때는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화창한 봄 날씨에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는 기분은 무척 상쾌했다. 이번에는 도로를 통제하며 자전거를 탔지만 제대로 된 자전거 전용 도로가 만들어져 누구나 맘껏 자전거를 탈수 있기를 바란다.
한편‘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 운동본부’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부평역광장에 모여 함께 자전거 행진을한다. 동참을 원하는 구민은 누구나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고영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