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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의 아동심리 칼럼

-칭 찬 하 기-

2010-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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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의 아동심리 칼럼

언젠가 읽었던 내용 중에 마음에 남았던 글이 생각이 난다. ‘칭찬에는 고래도 춤을 춘다’라는 글이었다. 고래가 춤을 춘다면? 관객들은 모두 박수를 치면서 환호를 보낼것이다. 고래가 춤을 춘다. 입가에 저절로 웃음이 머금는다. 고래가 춤을 추는 것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그 모습을 본다면 신기하지 않을 수 없다.
간혹 텔레비전에서 동물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정말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정말 신기하다. 살 꼬마 녀석이 종이 펀치놀이를 하면서 자신의 작은 주먹이 종이를 가르는 순간 자신의 주먹에 힘을 느끼는 순간 한쪽 다리를 들고 빙그르 돌았다. 다음순간 가족들의 박수 소리와 환호에 두 팔을 번쩍 들어 만세를 부르며 방 한바퀴를 돌면서 자신의 승리에 커다란 만족을 보였다. 가족들의 칭찬에 춤을 춘다.
우리 모두가 주변의 관심과 사랑에 자신을 마음껏 자랑해 보이는 것을 보면 칭찬은 정말 기분 좋은 일임에 틀림이 없다. 칭찬에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행복하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감정에 대해 우리는 자신에게도 상대에게도 인색하다. 왜 그런지 듣고 싶어 하면서도 낯설고, 어색하고, 쑥스럽고 받아들이기 어렵다. 아마도 표현 하는 것에 상처가 있나보다. 그래서 잘하는 것도 멋지고 훌륭한 것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 낸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말이다. 자기 심리학자인 코핫은 어린 아기들이 잠자고, 먹고, 배설하는 그들의 사소한 행동에도 크게 칭찬하며 반영하는 부모들의 태도에 의해서 자신에 대한 존재감과
자기 인식을 형성한다고 한다. 아직 미숙한 자아이지만 자신에 대한 대상들의 찬사에 아이들은 무럭무럭 성장하고 성숙한다. 나는 작은 아이이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고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은 주변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으며 그들은 나의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는 느낌은 아이로 하여금 자신을 최고로 생각한다.
자신을 최고라고 생각하는 아이에게 정말 아이가 인식하는 만큼 최고라는 공감을 해 줄 수 있는 부모의 대상은 무엇이든지 도전하고 용기를 내는 원동력이 된다. 어린시절 행동은 성인이 되어서도 반복해서 행동한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자존감 향상에 에너지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칭찬은 아이들 뿐 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찬사이며 우리가 매일 듣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정말 잘 하는구나’ ‘정말 멋있어요’ ‘정말 훌륭합니다’. 이제 마음 가득히 진심을 담아 칭찬을 시작해보자. 자기 자신에게 주변에 모든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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