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환경, 자전거가 최고죠!
-산곡남중, 6년째 자전거 면허시험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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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면허를 딴다? 물론 꼭 따야 하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안전운행을 위해 ‘제대로 타는 법’을 가르치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6년째 자전거 면허시험제를 운영, 안전과 녹색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산곡남중(교장 이영숙)을 찾았다.
등하굣길을 달리는 이 학교 학생들의 자전거는 200여대, 학교 자전거 보관대는 그래서 늘 만원이다.
자전거 통학이 늘게 된 계기를 묻자 “녹색환경을 위한 권장사항이지만 무엇보다 지리적 이점이 크다.”고 손승도 학생부장은 말한다. 산곡남중은 주변이 아파트 단지에다 한쪽 길목이 막혀있는 곳에 위치해 차량통행이 적은 편이다.
연중 2회(4월, 10월) 실시하는 자전거면허시험은 필기, 실기 2가지로 이루어진다. 필기시험은 ‘세이프키즈 코리아’ 홈페이지 자전거 안전교실 자료를 참고해 공부한 후 방과후를 이용, 시험을 치른다.
실기는 필기합격생에 한해 횡단보도 통과, 도로주행시 상황대처, 안전운행 요령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생들에게는 안전운행 스티커(면허증)를 발부한다.
이현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