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새롭게 바뀌는 것들, 분야별로 챙겨보자
--
2010-01-26 <>
기획재정부는 각종 분야에서 달라지는 사항을 종합해 ‘2010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하고 홈페이지(www.mosf.go.kr)와 주요 공공기관에 공개했다. 분야별로 바뀌는 제도는 다음과 같다.
세율, 이렇게 달라집니다.
세제 부문에서는 과세표준 1200만원 초과 4600만원 이하 구간의 소득세율이 16%에서 15%로, 4600만~8800만원 구간은 25%에서 24%로 인하된다. 다만 8800만원 초과 구간의 소득세율 인하는 2년간 유보키로 했다.
과표 2억원 이하 기업의 법인세율은 11%에서 10%로 인하된다. 그러나 과표 2억원 초과 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은 인하는 적용시기를 2년 늦추기로 했다.
신성장동력산업과 원천기술 분야 R&D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가 신설돼 대기업은 20%, 중소기업은 30%를 세액공제 받게 된다.
영세사업자가 폐업한 경우 내년 말까지 사업을 재개하거나 취업을 하면 무재산으로 결손처분한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에 대해 500만원까지 납부의무를 없애준다.
올해부터 부양가족이 있는 저소득 무주택 근로자는 월세 지급액의 40%를 소득공제 받게 된다.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가 30만원 이상 거래 시 현금영수증 등 적격 증빙을 발급하지 않으면 미발급액의 50%를 과태료로 내야 한다.
보건·복지, 이렇게 달라집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한방·양방·치과진료를 같은 병원에서 받을 수 있게 되며 임신이 어려운 부부에 대해서는 1회당 50만원 범위 안에서 3회까지 인공수정시술비가 지원된다.
어린이들이 자주 먹는 빙과류, 어육소시지,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 식품에는 열량, 포화지방, 나트륨 등 영양성분을 표시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심장·뇌혈관 질환자의 본인부담률은 10%에서 5%로 경감되며 결핵환자 본인부담률은 10%로 인하된다.
치매조기검진사업은 전국 모든 보건소로 확대돼 60세 이상 어르신은 어느 지역에 거주하든 관할보건소를 통해 무료로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산업·노동분야, 이렇게 달라집니다.
산업·노동 분야에서는 올해 시간당 4000원이던 최저임금액이 내년부터 4110원으로 2.75% 인상되고 자영업자도 고용보험 중 실업급여 가입이 가능해진다.
대부업자가 받을 수 있는 법정 최고 이자율은 연 60%에서 50%로 낮춰진다.
골목 슈퍼를 경쟁력 있는 스마트샵으로 육성하는데 1억원 이내의 정책자금이 지원되고 초등학교, 중학교에만 적용하고 있는 장애인 의무교육이 내년 3월부터 유치원과 고등학교 과정까지 확대된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저소득층의 원활한 취업을 돕는 '취업성공 패키지 사업'이 실시돼 취업 성공시 최대 100만원까지 수당이 지급된다.
자동차 관련,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동차 판매 사후관리도 강화돼 원동기 및 동력전달장치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 판매일로부터 3년 이내, 주행거리 6만km를 초과하지 않은 경우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뺑소니 사고에 대한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뺑소니 운전자를 행정관청이나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경우에는 100만원 이하 범위에서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2월말부터 주중 하루를 운행하지 않는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차량에 대해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약 8.7% 할인해주며, 2월 24일부터는 운전전문학원에서 받는 의무교육을 축소하고 도로주행연습시간(10시간이상)도 폐지하는 등 운전면허 취득이 쉬워진다.
설, 추석 등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대체교통로 지정 등 긴급명령을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과태료와 수수료, 이렇게 달라집니다.
과태료 제제의 형평성을 높이고 따뜻한 법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중 보호대상자, 3급 이상 중증 장애인, 상이등급 3급 이상 국가유공자, 미성년자 등에 대해서는 최대 50%까지 과태료를 깎아준다.
여권을 발급 받을 때 본인 인증을 위한 지문대조를 실시하며, 여권 재발급수수료도 기존 3만5천원-4만원에서 2만5천원으로 인하하고 신용카드로도 납부가 가능하다.
또 올해 12월부터는 12월~3월까지 4개월의 동절기에는 36개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고영미 기자 yaa94@hanmail.net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