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휴에 고향을 찾거나 성묘가 힘든 이들을 위해 산림조합중앙회와 농협이 벌초대행 사업을 전개해 “자식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묘지관리 대행
산림조합중앙회는 훼손된 묘지의 정리, 정돈 및 복구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인 묘지관리 대행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벌초작업, 봉분 및 주변 잔디보수와 훼손지 복구 작업, 묘역주변 나무심기, 석조물설치 대행 작업 등 위탁자가 희망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산림조합중앙회 회원이 아니어도 이용이 가능하며, 묘지가 위치한 각 지역 산림조합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접수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비용은 묘역면적, 거리, 주변여건 등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기당 7만원이다.
또한 서비스 내용 확인을 위해 사진을 찍어 메일로 발송해 주기도 한다. 각 지역 산림조합 연락처는 산림조합중앙회 홈페이지(www.nf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협-벌초 및 산소관리대행
농협도 추석을 앞두고 벌초 및 산소관리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잡초를 제거하고, 잔디 깎기, 진입로 정비 및 잡목을 제거하는 벌초 외에도, 이장 화장, 사초, 가묘, 조경, 석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협은 벌초 등을 한 뒤 농협 장례지원단 홈페이지(www.jangrae.co.kr)를 통해 벌초 전·후 묘지 사진을 게재하는 등 사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벌초 대행 비용은 산소 1기당 5만원 내외이며 작업 내용과 산소 위치,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산소가 있는 지역의 농협에 전화로 문의하면 되고 인천지역은 강화, 길상, 교동, 옹진 4개의 지역농협에서 서비스 중이다.

고영미 기자 yaa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