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국가로의 행보에 발맞춰 실시된 바우처 제도. 단순히 소외계층이나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쯤으로 알았다면 오산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폭넓은 혜택을 주는 바우처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솔깃한 제도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 바우처가 있다. ‘아동인지능력 향상서비스’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바우처는 일종의 교육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바우처다.
 영유아의 발달 초기부터 아동과 부모에게 독서지도와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아동의 창의적, 생산적, 균형적 발달을 목표로 실시된 이 서비스는 만 2세부터 만 6세 이하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 한부모, 다문화가정은 물론 전국가구 평균소득 이하의 가구에 한 가구당 1인이 10개월 동안 지원을 받는다. 바우처 지원액은 소득수준 및 가구 특성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1인당 바우처 지원액은 2만원에서 2만7천원 선이다.    
 신청은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본인이나 부모 또는 그 밖의 관계인이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을 통하여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연중 수시로 이루어지며 신청서 1부와 건강보험증, 가구원의 소득증명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받게 되는 서비스는 교원, (주)대교눈높이, (주)구몬학습, (주)아이북랜드, (주)영교,(주)웅진씽크빅 등 9개의 학습제공 기관으로부터 1:1 맞춤형 독서지도 및 독서관련정보 제공을 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www.socilaservice.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고영미 기자 yaa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