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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용품 정리, 고민 타파

-지혜로운 손질로 내년에도 새것처럼-

2009-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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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용품 정리, 고민 타파

끝날 것 같지 않던 더위도 슬슬 물러가려한다. 가을을 준비하며 여름내 함께 했던 물건들을 정리할 때다. 물놀이 용품부터 여름침구, 가전제품까지 1년 후에도 새 것처럼 쓸 수 있는 여름용품 보관법을 알아보자.

물놀이 용품, 소금기 없애기가 포인트!
여름 피서지로 바닷가를 다녀왔다면 특히 수영복 손질과 보관에 신경을 써야한다.
깨끗이 세탁해 소금기를 없애는 것은 기본. 또한 수영복 속에 바닷가 모래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수영복을 손으로 적당히 잡아 당겨 틈새에 낀 모래를 말끔히 제거하여 보관한다. 실리콘이나 고무로 된 수영모자는 비누로 씻어낸 후 깨끗이 말려 땀띠분을 조금 발라두면 엉겨 붙지 않는다.
수경은 렌즈 코팅막이 벗겨지지 않게 살살 흔들어 헹군 뒤 수경집에 넣는다. 튜브는 공기 주입구를 열어 말리고, 파우더를 살짝 뿌려 신문지나 한지로 말아 보관한다. 썬글라스는 땀이나 화장품이 묻은 채 보관하면 탈색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세안용 비누로 거품을 내어 살살 씻은 후 잘 헹궈낸 다음 말려 케이스에 보관한다.

구두와 샌들
여름동안 신었던 구두는 먼지를 털어 내고 굽이 닳은 것은 굽갈이를 해서 보관한다. 이때 구두 안에 소다를 약간 뿌려 두면 구두에 밴 땀 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샌들의 경우도 슈즈용 왁스로 잘 닦아낸 후 종이를 동그랗게 접어 발 모양처럼 만들어 끈 샌들 속으로 넣어 두면 내년 여름에도 새 신발 같은 느낌으로 신을 수 있다.

여름 가전제품
선풍기는 분리해서 날개와 망에 베이킹소다를 뿌린 뒤 물에 적신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낸다. 모터는 마른 칫솔로 구석구석 먼지를 털어낸다. 완전히 말린 뒤 커버에 넣어 보관한다. 작동할 때 날개에서 삑삑 소리가 나면 꼭 윤활유를 칠한 다음 넣어둬야 한다. 에어컨 필터는 먼지를 털어낸 뒤 중성제제를 탄 물에 흔들어 씻는다. 에어컨의 겉면은 마른걸레로 닦아주고, 바람 구멍사이의 때나 먼지는 면봉에 알코올을 묻혀 닦아낸다. 에어컨을 사용한지 5-6년 정도 지났다면 냉매가스를 체크해 충전하는 것도 좋다. 실외기는 비나 눈을 맞으면 녹이 슬기 때문에 꼭 방수커버를 씌워야 한다.

여름침구
 습기로 눅눅해진 침구는 색이 바라거나 좀이 스는 것을 막기 위해 세탁에 신경을 써야한다. 완전히 건조시킨 뒤 이불커버에 넣어 보관해야하는데 압축 팩을 이용하면 부피를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대자리는 물에 적셔 꼭 짠 수건으로 얼룩진 곳을 닦아 낸 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펼쳐 놓고 충분히 말린다. 햇빛에 말리면 모양이 뒤틀리거나 색이 변할 우려가 있다.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은 부드러운 솔에 중성 세제를 묻혀 살살 문지른다. 대자리에 껌이 묻은 경우 벤젠 등으로 닦아 낸 다음 헝겊을 위에 대고 다리미로 뜨겁게 몇 차례 문지른다. 대자리의 겉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둥글게 말다가 중간에 신문지를 끼워 넣고 끝까지 만다. 아래쪽에 천을 붙여 만든 대자리라면 천이 겉으로 오도록 말아야 한다. 반대로 할 경우 대나무와 천의 접착 부분이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 왕골 제품은 무늬 있는 겉면이 안으로 들어가도록 말아 신문지로 잘 싸서 묶은 뒤 보관한다. 대자리는 모양이 뒤틀리지 않도록 눕혀서 보관한다.
먼지가 많이 낀 모기장은 한쪽 면에 신문지를 붙이고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 후 세제 묻힌 천으로 닦고 물걸레로 마무리한다. 혹은 중성 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조물조물 빨아도 된다. 구멍 난 부분은 실로 꿰맨다. 손질한 모기장을 접어 케이스 안에 넣는다. 넣을 때 방충이나 제습의 효과가 있는 제품을 같이 넣어 보관하면 다음해까지 안전하고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다.
 
고영미 기자 yaa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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