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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노인 교통사고, 연평균 10%씩 급증

-안전운행, 준법 보행습관이 우선되어야-

2008-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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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도로교통공단의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61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는 2003년 1만 180건을 기록한 후 계속 증가하여, 2007년에는 1만 5천여 건으로 평균 10%씩 급증하고 있다.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38.8명으로 영국, 스웨덴의 6배로 OECD 국가 중에 가장 높다. 사고 유형을 보면, 무단횡단 중의 사고가 6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노인의 무단횡단은 대체적으로 허리와 무릎의 통증 등 신체적인 불편 등을 그 이유로 하며, 신체적 쇠약과 더불어 청력과 시력 등의 감각기관의 기능저하상태에서의 무단 횡단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인간의 시각적인 한계로, 야간엔 전조등 불빛만으로 다가오는 차의 정확한 속도를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더구나 노인은 신체적으로 골밀도가 떨어져 있어 경미한 충격이라도 사고의 결과는 치명적이다. 또한 차에 직접 충격되는 경우도 많으나 다가오는 차에 놀라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기도 쉽다.
따라서 이러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노인은 평소 횡단 시설 및 횡단보도 신호를 준수하는 보행습관을 가져야 하며 야간이나 새벽외출 시에는 어두운 색상보다는 밝은 색의 옷을 입거나 반사재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현재 노인보호구역(Silver zone)이나 노인의 통행이 잦은 주택가를 운행할 때는 시속 30㎞/h 이내로 서행하고, 노인보호구역에서는 불법 주·정차를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야간 운전 시에는 심야시간이니 차량이나 보행자가 없다고 과속하지 말고 안전운전에 주의를 다하여야 한다.
노인의 영어표현은 더 이상 ‘old man’이 아닌 ‘senior citizen’이다. 그들을 인생의 선배로 생각하여 신체적 특성을 배려하며 준법운전을 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

고영미 기자
yaa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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