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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책 속에 ‘풍덩!’ 도서관은 아픈 책을 고쳐주는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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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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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밤의 야외음악회’에서 신나는 타악 공연을 펼치는 ‘잼스틱’과 이를 흥겹게 지켜보는 주민들
 
‘책이 아파요! 다친 책은 내가 고쳐요’
 10월 20일(토)과 27일(토)에 부평기적의 도서관(관장 최지혜)에서 아이들이 도서 보수 체험을 실시한다. 아이들이 직접 책 나라에서 다친 책이라고 생각하는 책을 가지고 와서 책 보수 용품을 이용하여 선생님과 함께 책을 수리한다.
 책 뒷면에 ‘책 고친 어린이 000’이라고 연필로 표기하여 다시 책을 제자리에 꽂는다. 다시 도서관을 찾아 자신이 고친 책을 보았을 때 책 뒷장에 써진 자신의 이름을 보면서 책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나 하나쯤이야 어때, 내 책이 아니니까. 이런 생각을 한다면 도서관의 책은 다른 친구들이 볼 수 없게 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은 책을 고치면서 재미도 느끼고, 책을 소중히 다루어야 된다는 것과 공공의 물건을 소중히 해야 된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차병철 사서는 ‘이날은 도서관이 다친 책을 고쳐주는 병원’이 된다고 말한다.
10월7일부터 31일까지 파손도서 전시회와 책을 함부로 다루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어린이는 미리 신청하지 않아도 되며, 당일에 기적의 도서관으로 오면 된다.
 
‘얘들아! 책 속으로 풍덩!’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총 4일간 60명의 어린이들이 도서관 속 책 나라에 ‘풍덩’ 빠져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신비한 도서관, 잔소리쟁이 도서관, 도전! 도서관의 비밀을 풀어라, 한 여름 밤의 음악회, 도서관 작은 올림픽, 도서관 하룻밤 자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행사를 치른 선생님들은 한정된 공간 때문에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한 여름 밤의 야외음악회’는 20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워졌다. 신나는 타악 공연 ‘잼스틱’에 이어 진행된 ‘달빛창가’의 야외그림자극 또한 어둠이 내린 저녁 밤, 아이들을 이야기 속으로 빠뜨렸다.
‘도서관에서 하룻밤 자기’에 참여할 어린이들만 도서관에 들어가 봉사자들이 준비한 주먹밥으로 저녁을 먹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은 책을 가까이하고 자연스럽게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온돌 장치가 되어 있는 도서관에서 아이들은 즐겁고 편안한 밤을 보냈다.
 또한 도서관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장상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을 유치, 각각 문성용(한길초.4)과 장혜빈(부평남초.4) 학생이 수상했다. 외양과 형식보다는 내실 있고 알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부평기적의 도서관은 이름대로 ‘기적’과 같은 일들을 벌이고 있다.
 
서명옥 기자 seomok1004@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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