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될 만큼,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많은 이들의 노력과 참여로 만들어지는 부평의 아동친화적 도시 환경. 이제, 건강하게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평’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취재기자 배천분, 김수경

 

보육 도시 ‘부평’을 만들어가는
<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
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신뢰받는 어린이집과 행복한 가정을 위한 포괄적인 육아 지원 전문 기관으로서, 부평구 내 보육 환경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장성란 센터장은 “문을 활짝 열어 놓고 부평구의 보육 발전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평을 위해 여러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과 대화가 가능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센터는 어린이집 지원사업, 가정 양육 지원사업, 상담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부평구 어린이집 연합회와 함께 ‘읽걷쓰 이음 축제’를 개최해 2,000여 명의 아동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축제는 ‘읽기’, ‘걷기’, ‘쓰기’를 테마로 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또한 같은 해에는 개그콘서트 출신의 ‘소통왕 말자할매’와 협업한 공통 부모 교육 사업을 진행해, 부모들이 일상에서 겪는 육아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부모 교육의 질을 한층 높였다. 이와 함께 3년째 지속되고 있는 ‘부평 아빠는 진짜 엄지척!’ 체험 행사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임은지 총괄팀장은 “2025년 상반기에는 가족 간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체육 놀이터’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또한 관내 조부모님을 대상으로 중창 단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하반기 성과보고회 무대에서 그 결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4년부터는 찾아가는 아동 발달 검사 및 심리 상담 지원사업을 확장해 더 많은 아동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참여 인원을 조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소 : 영성동로 18번길 51, 2층(삼산동)
문의 : ☎ 032-361-8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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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육아 공간
<부평구 아이사랑꿈터>

부평구 아이사랑꿈터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육아 공동 돌봄 공간으로, 5세 미만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부평구에는 총 5개의 아이사랑꿈터가 운영되고 있다. 그중 2023년 11월에 개소한 꿈터 4호점을 찾아봤다.
꿈터 4호점은 부모와 아이가 언제든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가정 육아 지원시설로, 거실을 포함한 4개의 놀이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암벽타기와 미끄럼틀 등 탈것과 캠핑존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유미(38세, 산곡2동) 씨는 "집 근처에서 아이와 함께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장난감 관리도 잘 되어 있고, 무엇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활동적인 놀이를 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라며,“남편이 토요일에도 출근하는 바람에 혼자 육아를 돌보는 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곳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꿈터 4호점에서는 홈런볼 체육수업, 오감스쿨, 세모 영어 인형극, 자조 모임 지원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놀이를 즐기고, 소통하며 건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애순 꿈터장은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가정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라며, “꿈터 4호점은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부모와 아이 모두가 함께 웃으며 소중한 시간을 쌓을 수 있도록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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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단계별 맞춤 장난감 대여
<도담도담장난감월드>

도담도담장난감월드는 영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춘 다양한 장난감뿐 아니라 도서 및 영상자료도 함께 대여할 수 있는 시설이다.
장난감의 종류는 언어, 승용, 대형, 음악, 스포츠, 블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를 위한 위생 관리도 철저하다. 모든 대여 물품은 세척 및 소독 후 위생 포장되어 제공되며, 장난감마다 이름표와 설명서, 구성품 수량이 표기되어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또한 최신 육아 트렌드를 반영한 장난감과 유아·부모용 도서도 지속적으로 구비 중이다.
2025년부터는 다자녀 가정을 위한 혜택도 강화되어 세 자녀 이상을 둔 영유아 가정은 기존보다 늘어난 3~4개의 장난감을 동시에 대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도담도담장난감월드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부모 교육 및 자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시의 영유아 문해력 향상 사업인 ‘읽⦁걷⦁쓰’와 연계한 역할놀이 장난감 세트를 기획 중이다.
회원 심범섭(37세, 산곡4동) 씨는 “요즘 장난감과 어린이 도서가 아주 비싸 부담이 컸는데, 대여 서비스를 통해 가정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라며, “트렌디하고 다양한 장난감이 더 많이 갖춰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열우물경기장점의 남관우 점장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장난감 대여를 통해 만족감을 느끼고 감사 인사를 전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현재 6천여 점의 장난감과 도서를 보유하고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육아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