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활동 또는 여가선용으로 주민자치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잔치마당인 동아리 경연대회의 호응도와 참여율이 해가 거듭될수록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18개 동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과 열정을 담아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응원석에서 발표 차례를 기다리는 참가자들 역시 적극적이고 열띤 응원으로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모습이 유명 연예인의 콘서트장 못지않은 흥겨움을 자아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청천1동의 키즈점핑으로 초·중·고생의 넘치는 에너지와 창의적인 안무로 팀원들이 하나 되어 무대를 가득 채우는 모습에 관객들의 큰 호응을 보내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또한, 삼산1동(우꾸노리터-행복을 연주하다)의 마지막 공연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팀은 장려상과 응원상, 주민자치 우수사례 최우수상 등 최다 수상으로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참가자 중 3회째 참여하는 유일한 부부팀 오상동·최명숙(삼산1동) 부부는 “2018년에
삼산1동에 이주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우쿨렐레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마음을 다하는 지도강사(전주현)의 교육도 좋고, 부부가 함께 하니 배움도 빠르고 정은 더 깊어지고, 일상의 모든 부분이 다 좋아졌다.”라며, “거기에다 이 나이에 부부가 나란히 공연복을 입고 무대에 서는 모습이 남다르고 뿌듯해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