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간의 콘셉트는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소개하는 것이다. 덕분에 책에 깃든 하나의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이해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7월에 선정된 게스트는 ‘샐러드 연맹’이란 식물 랜선 공동체이다. 식물 대학원 연구원생이 2020년부터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인터넷으로 모아 함께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샐러드 연맹 웅 씨가 추천한 이달의 책은 ‘정원가의 열두 달’.
7월 21일, 참여자들이 ‘정원가의 열두 달’을 함께 읽고 음식을 먹으며 정원생활에 대한 각자의 이야기를 펼쳤다. 7월 27일 오후 5시에는 샐러드 연맹 웅 씨와 참여자들이 모여 굴포천을 돌며 식물을 채집한다. 이후 ‘낮잠과 바람’ 서점과 협력해 그림일기 쓰기를 진행한다.
8월에는 부평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 명상공간 ‘몰입’의 조서연 대표가 게스트로 나선다. 그가 추천한 책을 함께 읽고 주제를 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쉼을 위한 공간 ‘라이프, 라이프’. 통창을 통해 스며든 플라타너스와 새소리가 고요히 내면을 일깨운다. 주인장이 직접 담근 과일차를 마시며 책읽기 활동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더없이 좋은 휴가일 듯하다.

* 가는 길 : 부평구 길주남로 46, 2층(부평동)
* 문의 ☎ 010-9185-1154(안지선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