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9만 부평구민 여러분!
우리 모두가 희망과 기대를 안고 맞이했던 2021년 한 해도 이제 보람과 아쉬움을 남기고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연초에 다짐했던 약속을 잘 지켰나 하는 후회와 반성과, 한편으로는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설렘과 소망을 동시에 느끼는 계절입니다.
2021년, 사회 전반에 걸친 불안과 코로나19의 혼란 속에서도 변함없이 부평구의회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부평구민 여러분!
2021년은 일상이라고 여겼던 소소한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평범한 일상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통감한 한해였습니다. 유례없는 코로나19라는 상황으로 우리의 생활이 흔들리고 정책의 우선순위도 뒤바뀌며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해였습니다.
부평구의회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 경제심리가 크게 위축된 지역 전반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 곳곳을 누볐습니다. 현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방문하면서 구민들의 작은 소리도 귀담아들었습니다.
첫 회기인 제242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47회 정례회까지 총 92일간의 회기일정 동안 조례 제·개정, 현장방문, 구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현장 곳곳을 누비며 구민을 위한 행보에 앞장섰습니다. 코로나19로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지역현안을 챙겼고, 더디지만 단단한 걸음을 걸었습니다. 부평구의회의 활동에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1년은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30주년, 지방의회가 3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지방자치법 개정, 주민 중심의 주민자치로의 전환 등 자치분권 2.0 시대를 여는 토대를 준비하는 해였습니다.
2020년 7개동에서 출범한 주민자치회는 이제 22개 전 동에 뿌리를 내려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시대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부평구의회는 주민의 생활 속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고, 지역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지방의회가 주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지방자치의 동반자로 발맞춰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부평구민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에도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하겠습니다. 부평구의회는 부평의 힘찬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구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성숙한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금까지 이루어 온 성과를 바탕
으로, 부평구의회가 부평의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는 구민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11.

부평구의회 의장 홍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