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온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 개인 수상_이을 베이커리 김관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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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발행 제284호>
‘2019년 부평구 후원자의 날’에 상을 받은 ‘이을 베이커리’ 김관우(부평동) 대표를 만났다. ‘이을 베이커리’는 지난 2016년 9월 개업 이후 꾸준히 빵 나눔을 실천해 왔다.
김 대표가 나눔을 실천한 계기는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려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상가 주변에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을 목격하면서 어떤 도움을 드릴까 생각했고 미약하지만, 간식으로 빵을 전달해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호텔 납품 베이커리 회사에서 퇴사 후 이 자리에 개업하게 되었는데, 가게를 운영하며 그날 판매하고 남은 빵을 나눔 해왔다. 또한 푸드뱅크에 참가해 신선한 먹거리를 이웃에 기증하고 있다.
수상 소감을 묻는 말에 김 대표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고맙다고 입소문을 내셔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그 어르신들이 오히려 저희 부부에게 베푸신다. 부부가 함께 가게를 하니 반찬 만들 시간도 없을 거라 하시면서 김치며, 밑반찬, 과일을 종종 챙겨 주신다.”라며, “맛있게 드시고 좋아해 주시니, 앞으로도 이 나눔은 계속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 취재기자 김혜숙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