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저금통’을 나누는 박민수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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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4 <발행 제265호>
4살 무렵부터 칭찬을 받을 때마다 부모님께 받은 용돈을 ‘칭찬 저금통’에 모았다가 이웃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이어가고 있는 한길초등학교 박민수(5학년) 군.
민수의 칭찬 저금통은 무려 3개다. 하나는 이웃을 위한 저금통, 또 하나는 생일날 자신을 위한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또 하나는 중간중간 자기가 쓸 용돈을 위해 나누어 모으고 있다. “착한 일 할 때마다 받은 용돈을 저금통에 넣었다가 통째로 복지관으로 들고 왔어요. TV를 보면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 도와주고 싶었는데, 나눔을 할 수 있어 기뻐요.”
수줍은 듯하지만 또랑또랑한 박 군의 목소리가 믿음직하다.
민수의 부모인 박종화·심재영 씨는 “민수가 어디서 들었는지 많이 웃으면 수명이 7초씩 늘어난다며 잘 웃는다. 자긴 잘 웃어서 오래 살 수 있다며, 긍정적인 성격으로 친구들 사이에서도 즐거운 분위기를 잘 만든다. 지금은 유소년야구 단에서 꿈나무팀 주장으로 팀을 다독이는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앞으로도 이웃과 나눔을 생각하고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키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신의 용돈을 모아 삼산복지관에 전달하고 있는 박민수 군.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