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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통해 60년 전 부평으로 시간여행! - 부평구문화재단 창작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

-한국 대중음악의 뿌리, 찬란한 음악도시 부평을 그리다-

2016-11-28  <발행 제2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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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바람에 마음마저 움츠러드는 계절, 메마른 감성을 촉촉이 적셔줄 무언 가가 필요하다. 가까운 곳을 찾아 문화 감성을 충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부평아트센터에서는 과거의 부평을 만날 수 있는 창작극 ‘아름다운 시절’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시절’은 부평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안에서 우리나라 현대사의 단면도 엿볼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대중음악 60년사의 뿌리를 짚어 볼 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연 이후 매년 작품에 손길을 더해 올해에는 국립극장에서도 공연될 만큼 재미와 작품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추운 날씨, ‘아름다운 시절’과 더불어 옛 음악을 들으며 추억과 향수에도 젖어보고 마음을 다독여 줄 이야기에도 푹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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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취재기자


* 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시간 : 11. 26.(토)~11. 30.(수), 26.(토) 오후 5시 / 27.(일) 오후 3시, 오후 7시
             29.(화) 오후 8시 / 30.(수) 오후 4시
* 관람료 : R석 5만 원, S석 3만 원 / 초등학생 이상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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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부평아트센터 해누리 극장
* 시간 : 12. 8.(목)~11.(일)
         12. 8.(목), 9.(금) 오후 8시
         12. 10.(토) 오후 3시, 7시
         12. 11.(일) 오후 3시
* 관람료 : R석 4만 원, S석 3만 원, 시야장애석 2만 원
* 문의 : 부평구문화재단 ☎ 032-500-2000, 인터파크 ☎ 1544-1555, 쇼앤라이프 ☎ 02-743-6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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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환 속 아름다웠던 사랑, 음악


창작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이 서울국립극장에 이어 부평아트센터에서도 공연된다. 2014년 초연된 이 작품은 2015년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여 지역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올해에는 시나리오와 음악, 배우 등을 보강해 서울 무대에서도 첫선을 보인다.
작품은 1950~60년대 부평미군부대(ASCOM) 주변에서 성행했던 음악클럽이 한국 대중음악 발전의 시초가 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해 제작됐다. 특히 전쟁이 끝난 후 피폐했던 삶과 상처를 음악으로 치유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꿈을 갖고 노력했던 젊은이들의 휴머니즘을 담고 있다. 또 부평이 지닌 역사적 특성을 살려 대중음악의 성장을 이끌었던 열정과 치열했던 삶을 남녀 주인공의 러브라인을 통해 보여준다.


향수 불러일으키는 멜로디,
젊음의 파워 무대


작품 속 음악은 30여 개가 넘는 곡들을 다양하게 편곡해 구성했다. 1950년대~60년대 초반의 골든 팝송 Love me tender, changing partner, The end of the world 등 귀에 익은 곡들을 전면에 배치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부터 누구나 좋아하는 우리 가요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을 선보여 당시의 향수에 젖게 할 뿐만 아니라 감동의 무대도 선사한다.
이와 함께 22명의 젊은 배우들이 참여,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당시 젊은 음악인들의 꿈과 열정을 보여 준다. 특히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 중인 정욱진, 이지은 외에 신예 박화홍이 출연하며, 극 중 밴드인 ‘더스트 문’의 멤버들이 수준급 라이브 연주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매회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커튼콜 스윙 댄스 역시 화려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60년 전, 찬란했던 음악도시
부평을 만나다


1950~60년대 부평은 한국전쟁을 계기로 주한미군 군수지원사령부(ASCOM)로 변모했다. 당시 부평의 신촌과 삼릉 지역은 미군을 상대로 각종 부대 산업이 꽃폈는데 신촌 지역에는 20~30여 개의 클럽이 성업을 이루었다.
ASCOM 주변에 형성된 클럽은 우리 음악가들의 활동 무대이면서 다른 지역 진출을 위한 거점 구실을 했다. ASCOM을 통해 스탠더드 팝과 로큰롤 (rock‘n’roll)이 우리나라에 전파되었고 부평은 우리나라 음악사의 전환점을 이룬 역사적 배경지로 꼽히며 전국에서 가장 수준 높은 음악을 들을 수 있었던 장소로 변모했다.
당시 ASCOM에서는 국내 록음악의 대부 신중현, 조용필이 이끈 ‘위대한 탄생’의 키보디스트 김청산과 ‘키보이스’의 리더 김홍탁, ‘김희갑 악단’의 드러머 김성환 등의 연주자를 비롯해 한명숙, 최희준, 위일청, 현미, 이철호 등 가수들이 활동했다.

대중음악의 성장을 이끌었던 당시 인천 음악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치열했던 삶을 공연 콘텐츠로  만들어낸 음악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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