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문화, 경제가 살아있는 미래도시 부평을 상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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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4 <발행 제243호>
“후덥지근한 여름, 당장에라도 산이나 바다에 휴가를 가고 싶지만…. 바빠서, 주머니 사정으로 아무 데도 못가고 있는 김 부평 씨. 그렇다고 낙심하기는 아직 이르다. 주위를 둘러보면 부평에도 시원한 여름을 보낼 곳이 얼마든지 있다.
시원한 물가에 앉아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곳, 밤바람 맞으며 숲길을 산책할 수 있는 곳, 바로 굴포천이다.
굴포천 따라 조성된 ‘굴포 도시숲길’을 걸으며 땀을 식히고, 연인들의 명소 ‘굴포 하늘길’, 재능 있는 청년 예술가들의 아지트 ‘굴포 창작마을’을 둘러보며 한가로이 산책도 하고 ‘굴포 아트스퀘어’에서 버스킹 공연도 감상한다. 맛집으로 소문난 ‘굴포 먹거리타운’에서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면, 김 부평 씨의 여름나기는 끝!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굴포천 복원 사업은 단순히 하천 복원의 개념을 넘어 생태, 문화, 경제 도시로 기반을 마련하는 꿈의 프로젝트다. 구민들의 편안한 휴식, 다양한 행사, 동시에 문화 예술, 생태 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또한, 물과 자연이 어우러져 부평구를 풍요롭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 기존의 노후화된 산업, 상업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해 미래 부평의 도시 가치가 재창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빽빽한 건물들만큼이나 빡빡하게 살아가는 요즘, 따사로운 햇볕과 연둣빛 여린 잎들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 들으며 걷는 상상을 해보자.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다시 살아날 굴포천에서.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