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밥 먹으며 정 쌓고 사회성도 길러요”
-청천동 큰사랑지역아동센터-
2014-11-25 <발행제2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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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동 큰사랑지역아동센터(시설장 조진숙)는 29명의 아동이 방과 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동보호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아동복지서비스 차원에서 급식이 이루어진다. 센터 이용자에 한해 학기 중에는 저녁을, 방학 중에는 점심과 저녁이 제공된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의 경우 대부분 한부모가정이나 저소득 맞벌이 가정이 많아요. 늦은 시각까지 집에 부모님이 안 계시고 아이들이 챙겨 먹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이 아이들에겐 급식이 꼭 필요한 부분이죠.” 조 시설장의 설명이다.
식사 시간엔 영양사의 식단표에 맞춰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만든 음식이 제공된다. 또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위해 잘 먹지 않는 음식재료의 경우 조리법을 매번 달리한다. 이후 아이들 스스로 맛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수정과 보완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조 시설장은 “이곳에선 단순히 밥만 먹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밥을 먹으며 가족 같은 관계를 만들어 나갑니다. 이야기도 나누고 복지사 선생님들의 식사지도가 이루어져 공동체 생활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죠. 아이들도 급식시간을 가장 좋아하고요.”라고 말했다.
/ 김지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