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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함께하는 풍물! One Asia! 인천부평풍물축제

-풍물 속에서 하나 되다-

2014-10-24  <발행제2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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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함께하는 풍물 ‘원 아시아’(One Asia), 인천부평풍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우리 가락을 몸소 느끼는 전통놀이, 풍물체험부터 아시아의 문화와 예술, 먹거리를 만나는 아시아 빌리지, 관객과 가장 가까이 만나는 거리 공연 등 신명 나는 한판 무대가 부평대로 곳곳에서 펼쳐졌다. 축제 참가 공연팀과 시민 퍼레이드단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는 장관을 이뤘다.
행복했던 이틀! 다시 올 2015년의 인천부평풍물축제가 벌써 기다려진다.

■ 새로운 만남, 함께하는 즐거움
   작은 지구촌, 아시아 빌리지

가깝게는 중국, 일본을 비롯해 멀게는 우즈베키스탄, 몽골, 터키까지 거대한 아시아를 구성하는 16개국의 부스가 마련된 아시아 빌리지. 이름에 걸맞게 아기자기 다양한 조합의 마을이 구성됐다.
어떤 나라를 제대로 알려면 그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라고 했던가?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나라별 다양한 대표 음식으로 사람들을 유혹했다. ‘다코야끼, 오코노미’ 등을 선보인 일본,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커리, 탄두리’의 나라 인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터키 아이스크림, 우리나라에선 쉽게 보기 힘든 코코넛 음료를 내놓은 베트남까지 다양한 먹거리들이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몽골, 베트남, 중국, 태국 등 아시아 8개국 참가자들이 그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악기로 공연, 전통춤을 추는 모습은 좀처럼 만나기 힘든 특별한 선물이 되었다.

■ 소통의 완성
   다 함께 참여하는 풍물 퍼레이드

북소리와 군악대의 연주 속에 부평대로를 행진한 이번 퍼레이드는 소고와 함께하는 풍물단의 행진과 인천 각 지역을 대표하는 풍물단이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또한, 8개국 다문화 퍼레이드단과 전통 혼례 가장행렬, 탈춤, 상모돌리기 등을 비롯해 치어리더의 아찔한 묘기와 이색적인 행진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거리를 가득 메운 친구나 가족과 함께 온 관람객들은 흥에 겨워 함께 손뼉도 치며 순간순간을 붙잡느라 사진기 셔터를 누르는 손이 바빴다.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선한 무대
   풍물&퓨전

풍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풍물&퓨전’은 총 36개 팀이 참가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유랑극단이 풀어놓은 이야기 보따리는 관객에게 유쾌함을 선사했고, 밴드와 함께한 국악공연은 신선한 감동을 안겨 주었다. 이외에도 각 팀이 보여준 다양하고 색깔 있는 공연은 관객들이 그 안에서 흥과 감동을 함께 느끼며 하나가 되게 했다. 
특히 대중들과 더욱 가까운 거리공연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어울렸으며 관객들은 활력과 풍물의 역동성, 흥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 우리 전통놀이를 찾아서
   전통놀이

부평풍물축제에서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힌 우리 전통놀이를 재현함으로써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부평두레놀이, 인천염전밭갈이놀이, 갑비고차농약, 판소리고법, 인천근해도서지방상여소리 등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아이들은 우리 조상의 슬기와 얼을 되살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김팔백(74·부평6동) 씨는 “어린 시절 가마에다 불을 지펴 소금 만드는 것을 보며 자랐다. 다시 보니 그 시절이 떠오르고 정겹다.”라고 말했으며, 박수미(52·청천동) 씨는 “‘이제 가면 언제 오나’라는 대목에서 그만 가슴이 미어졌다.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 다 함께 즐기는 축제!
   거리공연

8차선 도로가 바로 무대!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관객과 함께 즐기는 거리 공연이 단연 인기 최고였다.
거리공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연주, 노래, 마술, 사진전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부평풍물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참여한 생활체육 부평구 태권도, 에어로빅스 체조 시범단은 부평구 풍물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공연이었다. 이 시범단은 각종 대회입상 및 재능기부 활동과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 풍물체험과 문화예술체험 한마당!
   예술놀이터

함께 어울려 하나가 된 풍물축제 예술놀이터는 말 그대로 직접 참여하는 체험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우리 전통의 떡메치기와 추억의 설탕 공예, 가훈 써주기와 즉석 사진 현상과 다양한 종류의 공예체험. 나만의 캐리커처와 예쁜 손글씨, 비즈공예, 매직칼라아트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세계의 놀잇거리였다.
정성훈(49·산곡동) 씨는 “풍물과 공연 외의 20여 가지 다양한 우리 전통 문화예술 체험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예술 놀이터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체험인 만큼 색다른 추억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 고영미·김선자·김수경·김종화·김지숙·김혜숙·배천분·백정례·정복희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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