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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구청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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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3  <발행제2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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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구청장 취임사>

부평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후대에도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도록 힘써 일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평구민 여러분!
저는 오늘 부평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하여 ‘멈추지 말고 계속 가라’는 여러분의 뜻을 받아 민선 6기 부평구청장으로 취임선서를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저를 다시 한 번 구청장으로서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신 데 대해 먼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여 년 전, 저를 구의원으로, 시의원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 주셨고, 민선5기에 이어 민선 6기의 부평구를 책임지도록 맡겨 주신 구민 여러분께 오늘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초심을 지키며 그 성원과 격려에 ‘더 나은 부평’을 위한 헌신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민선 6기에는 지금껏 가꾼 부평의 비전을 한층 성숙한 발전단계로 올리고, 사회통합·경제발전·환경보전의 동시 추진을 구정목표로 하여 안전·안심도시, 사람중심 경제도시, 행복한 미래도시 부평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56만 부평구민 여러분!
우리 부평구는 역사적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조봉암 선생이 두 번이나 국회의원을 한 정치의 중심지이며, 대규모 자동차공장과 수출산업단지 등이 있는 경제의 중심지이자 두레 풍물로 축제를 즐기는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그러나 최근 경제자유구역과 신도시 등 개발로 인천 발전의 축이 이동하고, 경기 침체 영향으로 원도심의 정체 현상이 장기화하여 많은 문제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지방 재정 면에서도 4년 전 1천억 원의 부채 등 눈앞까지 닥친 위기에 허리띠를 졸라매며 절약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헤쳐 나왔습니다.
그간 조례와 제도까지 바꾸며 국가와 시로부터 돈줄을 끌어와 빚은 줄이고 주민 위한 예산은 많이 늘렸습니다.
행정운영에서는 “선출직이니까 너무 깐깐하게 하지 말고 인심 쓰면서 하라”는 이야기도 여러 차례 들었지만, 눈에 번쩍 귀에 솔깃한 선심성 행정 하기보다 어디까지나 원칙과 책임에 따라 우직하게 정도를 걸으며 일했습니다.
그 결과 오히려 청렴도 꼴찌에서 일등으로 올라섰고 공무원 조직의 생산성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지난 과정에서 보듯이 수많은 난관이 있지만,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합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넘지 못할

장애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노고를 바탕으로 이제 민선 6기는 쇠락한 원도심의 한 도시가 아니라 인천 최대 자치구로서의 참모습을 보이며 맏이 구로서 인천 지속가능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발휘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는 공직자 여러분!
생각할수록 가슴을 저미는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가치를 되찾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에서 가장 많이 반성하는 것은 우리가 ‘돈’을 앞세우면서 ‘가치’를 상실했다는 점입니다.
세월호 이외에도 경주 대학생 수련회 중 건물 붕괴로 학생들이 희생된 사건, 고양터미널 화재나 장성의 노인요양병원 화재로 인명피해가 적지 않은 등의 경우도 사람보다 돈을, 생명보다 사익을 우선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행정도 무엇이 옳은 일인지를 정하는 ‘가치’가 서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사건들을 막지 못했고 물질적 이익과 성장을 우선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구 행정에 지난 4년 동안 추구해 왔고, 그리고 앞으로 4년간 지향해야 할 기본 가치를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확인합니다.
더욱 정의롭고 고르게 잘 살 수 있는 사회, 안전하고 쾌적한 삶이 보장되는 사회, 아이들의 꿈과 미래가 보장되는 사회,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부평구가 추구해야 할 가치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4년의 변화를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 부평이 활기차고 밝은 곳, 안전이 보장되는 곳,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곳,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끼는 곳, 사람이 살만한 곳으로 변화해 갈 것이라는 약속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국의, 아니 전 세계 지방자치단체에서 배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모범적인 지속가능도시가 될 것을 꿈꿉니다.
빚내서 멋있는 시설 하나 짓는 것,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가치를 세우고 시스템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잘했다!”라고 힘 실어 주시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지난 4년간, 바람 부는 날에도 길거리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고, 비 오는 밤에도 우산 쓰고 야간 행정 추진하고,

추운 겨울날도 불편한 잠자리 감수하며 동네 경로당이나 반지하 월세방에서 숙박행정 하며,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실질적인 불편함을 확인하면서 사람 중심의 행정을 했던 것처럼 민선 6기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부평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후대에도 살기 좋은 고장이 되도록 희망을 품고 힘써 일하겠습니다.
디킨슨이 노래한 희망의 시(詩)를 인용합니다. “희망은 날개를 가지고 있다/ 희망은 우리의 영혼 속에 머무르면서/ 비록 가사가 없는 노래일지라도/ 결코 멈추지 않는다”
함께 희망을 노래합시다.
56만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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