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초등 돌봄교실 서비스
-초등 1~2학년 중 희망하는 모든 학생 돌봄-
2014-04-23 <발행제2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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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새 학기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 서비스가 확대 시행되고 있다. 그동안 오후 5시까지 수익자 부담으로 운영되던 초등 방과후 돌봄서비스가 올해부터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연차적으로 확대 제공되는 것이다.
순차적으로 올해는 1·2학년, ’15년에는 3·4학년, ’16년에는 5·6학년으로 연차적으로 확대되고, 추가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자녀에게는 오후 10시까지 급식 및 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돌봄 서비스 참여 학생들은 20명 안팎으로 구성되며, 별도 마련된 돌봄 교실에서 유·초·중등 교사, 보육교사 2급 이상 자격을 소지한 돌봄 전담사의 돌봄을 받는다. 학생들은 독서활동, 일기 쓰기, EBS 시청 등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유료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학교 내 돌봄교실 수요가 적은 경우에는, 3~4개 학교를 묶어 거점학교를 이용하거나 지역의 아동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등 지역에 있는 다른 돌봄 기관들로 분산해 돌봐주기도 한다.
한편, 한참 성장기인 아이들을 위해 오후 돌봄에는 간식이 제공되고, 저녁 돌봄은 지역 여건에 따라 자체 조리한 급식 또는 도시락이 제공된다. 물론 급·간식비는 학부모 부담이 원칙이나, 저소득층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돌봄교실의 취지는 등교 이후 하교까지 아이들을 전반적으로 돌보는 개념이기에,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학부모를 비롯한 보호자의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며, 보호자가 없을 경우엔 대리자를 사전에 지정하는 제도를 실시 중이다.
/ 고영미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