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봉산 산과 마을이 연결된 길
-열우물비타민길과 벽화의 거리도 만나-
2014-03-27 <발행제2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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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4코스는 원적산 생태통로에서 시작해 보각사, 함봉산, 장고개, 열우물 약수터, 벽화거리, 백운공원, 신명요양원에 이르는 총 길이 7.01㎞에 소요시간이 2시간 30분에 이르는 구간이다.
작은 사찰인 보각사 너른 마당 끝에 함봉산에 오르는 계단이 있다. 계단 앞쪽에 마치 길을 안내하듯 커다란 석등이 자리하고 있다.
함봉산은 호랑이가 우는 산이라는 뜻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호봉산이라고 한다. 이름에서 옛날 이 산이 얼마나 울창했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겠다. 길 중간에 서구에서 만들어 놓은 비타민길도 만날 수 있다.
4코스는 산길을 걷고 작은 마을을 지나면 다시 산자락을 걷는 길이라 운동이 처음인 이들에겐 다소 힘든 코스일 수도 있다. 그래도 높은 곳에 오르면 힘들었던 것에 대해 보답이라도 하듯 멋진 전망과 경치를 볼 수 있으니 이를 위안 삼기로 하자.
산에서 내려와 벽화거리 가는 길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릴 테니스경기장 모습도 보인다. 아이들의 정성을 담뿍 담은 벽화들은 황량하고 삭막한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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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간길이 : 7.01km
* 소요시간 : 2시간 30분
* 코스 : 원적산 생태통로 → 보각사 → 함봉산 → 장고개 → 한전 서인천 전력소 입구 → 열우물 약수터 입구 →경원대로 벽화거리 → 백운공원(철도 복개 쉼터) → 부평아트센터(백운역) → 십정공원 → 신명요양원
* 교통편 : 세일고등학교 566(백운역), 24, 24-1, 67번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