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따라 자유로운 세상을 만나다
-원적산 숲 속 공원으로 가는 인천둘레길 3코스-
2014-03-27 <발행제2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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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3코스를 부평숲인천나비공원(이하 나비공원)에서부터 시작했다. 나비공원 뒤편 계단을 올라 각종 체육시설이 잘 정돈된 원적산 공원에 이르니 파란 하늘이 기분을 상쾌하게 했다.
세일고를 지나 원적산 생태통로와 경인여고 뒷길을 따라 마가의 다락방에서 잠시 쉬며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팔각정으로 향했다. 길에서 만난 최규산(53·산곡3동) 씨는 “산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먼 곳을 찾는 것보다는 휴일을 이용해 자주 원적산을 찾는다.”라고 말했다. 3코스를 처음 찾는 사람들은 사이사이 둘레길 푯말이 잘 보이지 않아 길을 헤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샛길들이 서로 이어져 있어 결국에는 다시 만나게 된다.
이른 봄이라 푸름은 없었지만, 햇볕 아래 꼭꼭 숨겨 두었던 숲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4월이면 등산로 곳곳에 진달래의 분홍빛으로 싱그러움을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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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간길이 : 9.07km
* 소요시간 : 3시간 30분
* 코스 : 세일고 → 마가의 다락방 뒷길 → 석남약수터 가좌여중 뒤 → 원적정 → 돌탑 → 나비공원 → 장수산길 → 원적산공원 → 배수지 체육공원 입구 → 세일고
* 교통편 : 나비공원(부평구 청천동) 551(부평역), 592(동암역) 77-1, 722, 세일고등학교 566(백운역), 24, 24-1,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