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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덩더꿍~ 풍물여행

-구경 한번 잘했소!!-

2013-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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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덩더꿍~ 풍물여행

풍물과 함께한 2박 3일간의 즐거운 여행이 막을 내렸다. 제94회 전국체전에 맞춰 진행된 이번 풍물축제는 어느 해보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흥겹고 풍성한 공연으로 부평을 찾은 관람객의 즐거운 여행 동반자가 됐다. 아무거나 두드릴 것만 있으면 부평대로 곳곳에서 흥겨운 가락을 울린 풍물굿 난장, 공모를 통해 참여한 30여 개 단체 1,500여 명이 펼친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는 구민이 함께 만들어 낸 소통의 장이었다. 창의적인 젊은 연희패의 공연과 마임, 인형극이 펼쳐진 거리공연에 관람객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부평지역 22개 동 풍물단이 참여한 동풍물경연대회, 제14회 전국 학생풍물경연대회, 외국인 선호 맛집 경연대회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풍물여행에 백미를 더했다.

취재/김수경·김혜숙·김종화·배천분·정복희 명예기자

 

풍물 난장 속으로 풍덩!

새로운 신명을 만들어가는 부평풍물 난장. 아무거나 두드릴 것만 있으면 흥에 겹도록 두드리고 어우러진다. 풍물의 기본 가락과 리듬은 몰라도 저절로 흥이 났다.
함남북청민속예술보전회 공연을 본 강예은(39·부개3동) 씨는 “평소 풍물축제에서 듣고 보았던 가락과는 조금은 다른 부분을 배웠다.”라면서 “부평에서 여러 고장의 다양한 풍물 가락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다.”라고 말했다.
‘풍물’로 하나 되어 소통하고 호흡하는 축제 한마당 펼쳐졌다.

 

풍물축제의 친근한 재미, 거리공연
북한의 아리랑이라는 ‘돈돌놀이’는 ‘동틀 날’이란 뜻으로 함경도 민요이다. 물을 채운 나무 함지박 안에 엎어 띄운 바가지와 작은 항아리들이 장단을 맞추는 악기에 쓰여 예스러운 맛을 더한다.
박스폐품으로 만든 로봇에 악수를 청하는 사람, 반응이 어떨지 슬쩍 건드려 보는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표정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는 엄마들, 또 하나의 추억 한 컷을 쌓아갔다. 풍물은 멀리서도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힘이 있다.
늦은 시간, 거리의 리허설 연습에도 삼삼오오 모여드는 사람들과 흥을 참다못해 끼어들어 신명 나는 한바탕 풍물놀이, 거리공연의 매력이다.

 

두 손으로 만들고, 몸으로 체험하는 예술놀이터
엄마와 함께, 친구들과 함께 고물고물 만들기에 열중하는 아이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유년의 기억을 떠올리며 만들고 체험해 보는 모습이 축제에 재미를 더했다.
박은미(초등3·청천동) 어린이는 “이 머리띠 참 예쁘죠? 제가 직접 만들었어요. 직접 만들어 보니 참 신기하고 뿌듯해요.”라며 좋아했다.
김소원(56·산곡동) 씨는 “우리 부평풍물축제는 평상시 접할 수 없는 우리 전통을 접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된다.”라며 다양한 장르를 보고, 만지고, 직접 체험해 볼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구민이 함께 만들어 낸 소통의 장 ‘퍼레이드’
‘둥둥’ 큰 북이 울리고, 풍물 장단에 맞춰 구경꾼들의 어깨는 ‘들썩들썩’, 각 팀은 톡톡 튀는 복장과 소품으로 구경하는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씩씩한 5살 꼬마부터 선녀 복장을 한 오자연(6세·부평 3동) 양, 전통 의상을 입고 나온 외국인, 키다리 피에로, 늠름한 군악대, 아시안게임 성공을 기원하는 피켓을 든 청년들, 머리 하얀 어르신 등 다 함께 ‘덩더꿍 덩덩, 얼쑤’ 신나는 퍼레이드는 많은 시민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청천 2동 풍물패와 함께 퍼레이드에 참가한 정연중(청천중 3학년) 학생은 “처음 참가 했는데 무척 새롭습니다.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 좋아요.”라며 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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