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통(通)해서통(統)했다!

-부평풍물대축제!!-

2012-10-24  <>

인쇄하기

통(通)해서통(統)했다!

통(通) 큰 한마당이 끝났다.

남녀노소, 피부색을 잊고 모두가 즐기는 풍물 한마당!

풍물을 넘어 음악으로, 서양음악과 우리 전통 음악이 경계를 허물고 서로 통하는 흥겨운 무대는 말 그대로 부평스타일!!

부평지역 22개동 풍물단이 중심이 된 거리행진은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의 참여로 장관을 이뤘고, 현대적으로 해석한 풍물공연과 클래식이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전통 타악에서부터 마임공연과 무용, 마술까지 갖가지 볼거리에 관람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축제를 즐겼다.

프라임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사물놀이패 '진쇠'가 함께 만든 클래식과 우리 가락의 향연을 마지막으로 불꽃놀이와 함께 마무리된 ‘부평풍물대축제’는 내년을 기약하며 아쉽게 3일간의 축제 일정을 마쳤다.

 
풍물과 팝, 클래식이 만나다

국거리 장단에서 추억의 영화 메들리까지

부평역 앞에 설치된 메인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퓨전음악과, 팝스오케스트라, 크로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졌다.

거리축제 첫날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가 타이타닉, 맘마미아 메들리, 아빠의 청춘, 고래사냥 등 다양한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선율에 담아 선사했다.

‘들소리’가 역동적인 타악과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을 우리 가락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퓨전국악 그룹 ‘이스터녹스’도 ‘얼쑤!! 절쑤!!’하며 관객과 함께 하는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평소 접하기 쉽지 않았던 무대였던 터라, 관객들도 큰 함성으로 무대와 함께 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돋우었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어지며 ‘통’(通)하는 거리축제는 완성됐다.

풍물과 팝, 클래식을 넘나들며 다양한 레퍼토리는 가을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불꽃놀이처럼 진한 잔상을 관람객들에게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김혜숙 명예기자
 

시민과 함께한 퍼레이드

부평풍물대축제기간인 지난 7일 오후 1~ 2시 부평대로에서 풍물단의 흥겨운 가락과 군악대의 우렁찬 연주 속에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는 예년과 달리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들이 참여해 더 큰 의미로 다가왔다. 시민들이 대형인형과 캐리커쳐, 피켓 등 다양한 방식으로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내친구 물범을 지켜주세요’라며 점점 줄어드는 백령도 점박이 물범의 안타까움을 호소했고, 이야기하며 걷고 싶은 하천 ‘굴포천’을 만들자는 목소리도 컸다.

‘차별없는 평등세상’을 만들자는 여성 노동자들의 주장까지, 이날 퍼레이드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하는데 주안을 뒀다.

흥겨움도 넘쳤다. 어른들 틈에서 맨 앞에 서서 상모를 돌리며 행진하는 유치원생의 앙증맞은 모습에 관람객 모두 큰 박수를 보냈고, 키다리 아저씨는 어린이들과 악수와 사진 찍으며 인기몰이를 했다.

유모차를 끌고 외국인 부부는 우리 가락을 타고 사진기 셔터를 연신 누르며 “원더풀 원더풀”을 외쳤고, 동네 할아버지는 흥에 겨워 어깨춤을 덩실거렸다.

친구, 이웃과 함께 온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 마음을 풀어 헤치고 다함께 ‘부평스타일’의 잔치마당에 풍덩 빠졌다.

김수경 명예기자

 
한국의 전통놀이 재미있어요!

부평풍물축제 행사장에서 만난 방글라데시에서 온 하산(42) 씨. 부평에 사는 친구 김우연(33·임상병리사) 씨의 초청으로 풍물축제 구경을 왔다고 한다. 현재 컴퓨터 관련 사업차 부천시에 거주하고 있다.

하산 씨는 “방글라데시 축제에 온 것처럼 마음이 기쁘고 즐겁다. 남녀노소가 서로 어우러져 한국의 전통 문화체험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많은 사람이 재미있는 행사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고향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풍물단 학생의 지도로 하산 씨가 직접 장구를 배워 보았는데 처음에는 어색해했다. 차츰 리듬을 익히고 신나게 북채를 휘두르는 모습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신기해하며 박수를 보냈다.

김우연 씨는 “우리의 전통놀이를 외국인 친구에게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다. 10월이 지나면 다시 방글라데시로 귀국하는 하산 씨가 즐거워하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 신이 났다.”라며 풍물축제로 부평구를 소개하는 좋은 추억이 되었다며 활짝 미소를 지었다.

하산 씨는 “사진도 찍고 전통 옷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며 방글라데시에도 전통축제가 열리는데 고향에 돌아가도 오늘의 즐거움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천분 명예기자

 
걷기만 해도 즐거웠던 거리 공연

각설이, 마임, 창, 팬플룻의 이국적인 음률까지 여유로움 만끽

“자~열심히 모를 심어보세~!”

옛 농촌의 품앗이를 재현한 두레농악은 갈산, 부개, 삼산 1,2동이 함께 팀을 이뤄 하얀 무명옷에 모심기를 하고 아낙네의 머리에 이고 온 바구니에서 내놓는 음식과 막걸리를 나누는 모습이 시골풍경을 옮겨 놓은 듯 정겹다.

김찬주 판토마임은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하기도 하고, 우스꽝스런 모습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터지면 어른들도 덩달아 아이처럼 웃는다.

잼스틱 양악타악기 공연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 어른과 아이 모두 몸을 흔들고, 관객을 무대 위에 올려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체험을 하고 경품을 타기도 해 흥미를 끌었다.

“밥 먹응게 좋다, 밥 먹응게 좋다~”

저녁 무렵 창 소리 흥부가 한 소절이 들리는 곳에 가까이 가보니 우리 가락이어선지 공연무대의 여백이 편안하고 해학이 깃든 가사가 웃음 짓게 한다.

길가에 어르신 몇 분의 농악놀이가 눈길을 끈다. 광대 코에 콧수염을 달기도 하고, 휠체어를 탄 채 피리를 불며 무아지경 신명나는 한판을 벌이는 농악 소리에 이끌려 지나가던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어깨춤으로 모여든다. ‘6.25 참전용사’ 수놓인 조끼를 입은 박호상(85) 씨는 “우리는 국가유공자단체 관악구 봉현동 농악대고, 부평풍물 소식 듣고 일부러 찾아왔지”라며 선한 웃음에 흥이 넘친다.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를 보는 관객들은 대견한 듯 21개 팀이 끝날 때 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관심을 갖고 응원했다.

무대 마다 왁자지껄 터지는 관객들의 웃음보따리 한마당에 세상사 한시름도 잠시 물러나 앉는 듯하다. 역시~~ 구경 한 번 잘했네!!

정복희 명예기자

 
함께 배우고 나누면 행복해요

2012 부평구 평생학습축제

지난 10월 6일~7일까지 부평캠프마켓 야구장에서 진행된 ‘제8회 부평구 평생학습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축제에서는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평소 배운 기량을 마음껏 발표하는 자리로 동아리 경연대회와 함께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축제가 예년과 다른 점은 완전 개방된 미군부대에서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부평캠프마켓이 주민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인근 주민들의 발길이 더해져 예년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이어졌다.

총 40여개의 체험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학습이 이루어졌다. 32개 학습 동아리 경연 대회와 주민자치센터별 작품전시회, 먹을거리 나눔 장터, 재활용 물건 판매, 초청 팀 공연 등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번 축제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은 공연부문에서 갈산1동 한국전통무용팀이, 전시부문에서는 삼산2동 주민자치센터가 수상했다. 공연부문 최우수 팀은 내년 10월 개최예정인 인천시 동아리 경연대회에 부평구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구 관계자는 “함께 학습하고 체험하며 나눔으로써 배움의 기쁨이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숙 명예기자

 
아빠와 함께하니 더 즐거워요

가족과 함께 즐기는 평생학습축제

청명한 가을 주말 삼삼오오 손을 잡은 가족이 부평 평생학습축제가 열리는 미군기지내 야구장으로 모였다.

축제의 메인 무대에서는 공연과 각종 발표회 및 경연대회가 열렸고, 무대 왼쪽으로는 평생학습 작품을 전시했다.

한식 무료 시식회(인천외고), 수지침과 서예(노인대학), 각 동과 복지관(공예체험) 등 40여개의 다양한 체험부스에서는 평소에는 접해보지 못하던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부평장애인복지관 조순자(48) 센터장은 “한지공예는 일반인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데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고, 장애인들은 항상 받는 거로만 생각하지만 가르칠 수 있어서 좋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체험에 참여한 이연서(8) 양은 “생각보다 쉽고 만들어 놓으니 예뻐요.”라며 좀 더 많이 체험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이날 체험에는 가족단위가 많았는데 특히 목공예 체험인 책꽂이 만들기는 자녀와 함께하는 아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평소에 아빠와 함께 할 시간이 없었는데 아빠가 조립을 도와주니 쉽고 좋아요.”라며 체험에 참여한 유예찬(11·산곡1동) 군은 즐거워했다.

백정례 명예기자

목록

자료관리 담당자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
  • 담당팀 : 홍보팀
  • 전화 : 032-509-6390

만족도 평가

결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