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57만 구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힘찬 용의 기운으로 시작하는 2012년 새아침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구는 지난 해 재정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발전, 사람 중심의 구정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지난 수년간 극심한 갈등을 야기했던 지역현안에 전국최초로 갈등조정관을 투입·해결하여 전국의 모범사례가 되었고, 집이 무너질만큼 장기간 지체된 사업 추진을 위해 구청장이 달동네에 70일간 거주하며 촉구하여 지금은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지자체 중 우수한 성적으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었으며, 특히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청렴도 평가에서 우리 구가 전국 69개 자치구 중 9위, 인천시에서 1위를 차지한 것 등은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금년 한 해도 우리 구의 재정여건이 여전히 힘들고 구정운영이 결코 쉽지 않겠지만 “사람이 희망”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현장 행정으로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을 위한 5대전략 17개 이행과제를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문화와 함께하는 부평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시설이 아닌 인적·물적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며 부평풍물축제를 5월에서 10월로 변경하고 수십 개 도서관들이 서로 연계하여 효율적인 운영이 되도록 하며 건강한 미래세대를 위해 드림스타트센터, 청소년수련관 운영 등에 힘쓰겠습니다.

둘째, 자연이 함께하는 부평을 조성하겠습니다. 구민이 걷기 좋은 숲길 조성 등 생태도시로서 “부평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을 개관 운영하고, 부평미군기지 주변 지역에 대한 민관공동조사단의 환경오염조사 실시 및 대책 마련으로 구민의 생명과 건강에 안전한 환경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녹색교통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보관대 정비, 부평대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다함께 풍요로운 부평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일자리 공시제 추진 및 사회적 기업 육성 등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전통시장·소상공인·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서울지하철 7호선 개통에 대비한 상권 활성화 및 대책마련에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이웃과 함께하는 부평으로 만들겠습니다. 서민배려 사업을 우선순위로 생산적 보편적 복지실현에 힘쓰겠습니다. 민관협력 사업을 강화하고 통장을 복지도우미로 위촉, 골목마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형 어린이집 지정 확대, 만 4세 무상보육 실시 등 보육에 대한 지역행정 책임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자동차 위주의 보행체계를 장애인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 및 보행자중심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다섯째, 함께 참여하는 투명한 행정을 하겠습니다. 현장중심과 민관 거버넌스 행정을 구축해나가며 감사전담기구를 설치하여 청렴도를 더욱 높이고, 주민참여예산제 및 공감부평-뉴스레터 활성화 등 참여와 소통의 소중한 가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구민 여러분!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금년 한해도 어렵지만 사람중심의 따뜻한 부평, 지속가능한 발전의 부평을 위한 일에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힘찬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60년만에 맞는 흑룡의 해 새날들에는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덧쌓여가고 하시는 일도 차곡차곡 더 큰 결실 맺어지길 깊이 소망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부평구청장  홍 미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