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서 삶의 활력과 건강을 찾는다
-부평구노인일자리사업 - 일자리를 통한 사회참여, 보람 느껴-
일자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제2의 인생을꿈꾸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부평구는 노인문제에 대한 사전예방과 사회참여로 가치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현재 부평구노인인력개발센터 등 4개소에서 32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1천5백 여명의 노인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은 공익형, 교육형, 복지형, 인력파견형, 시장형 등 다양하며 기간은 1년 단위로 이루어진다. 참여대상은 관내거주하는 60세 이상 75세 이하의 참여 희망자중 노동이 가능한 건강한 노인이다. 참여자는
평균 1일 4시간, 주3일 근무로 월 20만원의 보수를 받고 있다.
부평시장에서 우리장터도우미로 활동하며 길안내와 주차안내 등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지종봉(77·산곡동) 씨는“많은 월급은 아니지만운동도 되고 일하면서 활력을 되찾아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천동 나비공원에서‘버터플라이파크해설가’로 활동 중인 유경순(65·부개동) 씨도“각박한 도시에서 생활하다 일터에서 만나는 여러 사람들을 대상으로 안내와 숲 해설을 하고 있다.”며 “찾아오는 유치원생들을 볼 때마다 손자 같은 느낌에 뿌듯하고 보람도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적은 급여와 사업기간이 단기간이라는
점이 아쉽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이에 대해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 문미자 팀장은“단기간인점을 감안, 수요처가 끊이지 않아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무엇보다 예산확보와 노인신체리듬에 맞춰 일자리가 제공되는 등 여러 가지 사항이 고려되다 보니 어려운 점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대인관계단절과 우울증 예방 등 보이지 않는 영향이 더 큰 만큼 노인들이 일자리를 통한 사회참여로 보람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