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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그림자극 준비

-‘옛날 옛적에 부평은…’-

2010-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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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그림자극 준비

할아버지와 할머니들로 구성된 극단이 있다. 2007년 인천에 사는 60~70대 16명으로 구성된 '은빛여울'인형극단을 말한다. 부평문화원 어르신학교에서 배운 연기실력으로 인천 부평은 물론, 강원도 양구와 경기도 안산까지 가서 공연을 가졌다. 1세대와 3세대 간의 세대 차이를 줄이기 위해 마련한 문화 사업으로 가는 곳 마다 인기다.
그동안 유치원·어린이집·요양원·도서관·장애학교·경로당 등 50여곳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펼쳤다. 회원들은 배우 역할은 물론이고 배경·조명도 담당하고 때로는 소품 등 각종 장비를 직접 운반하기도 한다.
대부분 어르신들은 처음에는 과연 내가 무대에 설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무대 위의 내 모습을 보고 관객이 박수를 쳐주고 기뻐할 때는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무대의 멋진 배경을 만들기 위해 동화책이나 컴퓨터를 뒤져 풍경을 찾기도 한다"는 김민석(74·부평구 부평동)회원은 성우 역할을 주로 하며 연극에 필요한 장비를 직접 제작하기도 한다.
년과 2009년에는 잇달아 춘천인형극제에 참가해 특별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 홍익대 입구에서 펼쳐진 '나이없는 날' 행사에도 참가해 젊음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연말에는 노년들의 우수 문화 사례로 청와대 소식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2010년 올해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그림자극-옛날 옛적에 부평은’이라는 주제로 부평지역의 설화를 인형극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혜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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