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이연옥의 부평스케치 - 6
-쇼핑왕국 부평지하상가-
2009-07-23 <>
작품해설 : 지하상가에서 판매되는 수많은 상품과 각개각층의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는 모습을 이미지로 표현(수채물감, 먹물로 종이에 그림)
비를 피하려고, 시원해서, 출퇴근길에, 길을 건너려고, 살 것이 있어서, 서울 볼일 보러 가는 길에, 공연을 보려고, 심심해서… 온갖 사연들을 실은 발걸음들이 활기차고, 분주한 곳 부평 지하상가.
없는 것이 없는 만물상, 주머니 가벼운 서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쇼핑 왕국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올라오는 할머니도 손녀도 가득 찬 쇼핑백만큼이나 웃음 넉넉한 얼굴이다.
사통팔달의 이곳은 부평역, 문화의 거리, 부평 시장, 보건소, 우체국, 소방서 등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친구, 가족, 연인, 이웃 간의 마음까지도 열어주고 이어주는 소통의 장이다.
막 기말고사를 끝내고, 삼삼오오 짝을 지은 학생들의 재잘거림이 경쾌하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