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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공업고등학교 - 풍물동아리 ‘늘샘드리’

-지난해 인천부평풍물대축제 인천학생풍물대회에서 영예의 대상-

2009-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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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공업고등학교  - 풍물동아리 ‘늘샘드리’

부평공업고등학교(교장 최충선)의 풍물동아리 ‘늘샘드리’는 언제나 물이 가득한 깊은 샘이라는 이름처럼 항상 열정과 흥이 넘쳐나는 동아리다. 있는 힘껏 악기를 두드릴 때면 그 순간만큼은 세상을 가진 듯한 마음이 든다는 아이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학교 수업 후 부평문화원 지하연습실에서 매일 연습을 하고 있다는 늘샘드리 단원들 중 3학년인 인국, 의진, 정민, 연호 이 네 명은 1학년 때부터 가족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해온 동지들이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든든한 지원을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봉사점수 등 대학입시에 많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고 몸을 담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힘든 연습에 하나 둘 빠져 나가 현재는 5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2007년 처음으로 구성된 늘샘드리는 부평문화원에서 풍물 전문 강사에게 제대로 된 우리가락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되면서 1년 남짓한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6월 인천학생풍물경연대회에서 대상을, 9월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에서는 동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풍물동아리로 발돋움 하고 있다.
평소 풍물에 대한 관심이 높고 타 학교에서도 풍물단을 지도했었다는 박장섭(49) 지도교사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지만 여러 가지 형편상 그러지 못할 때가 많이 있죠. 더구나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 중 대부분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밝은 표정으로 학교생활과 연습을 병행하고 있어 늘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라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서로 의지하고 다독여 가며 열심히 연습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볼 때면 마음이 뿌듯해진다고 한다.
또한 박 교사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인 풍물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다며 요즘 풍물은 전통풍물 가락 중에서도 재미있고 경쾌한 부분을 골라서 사물판재(진놀이)를 만들어 하는 공연으로 신명을 위주로 하기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본다면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정서에 알맞은 즐거운 놀이문화라고 했다.
처음에는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하지 말라고 할까봐 겁이 난다고 말하는 늘샘드리 단원들은 풍물로 인해 인생의 목표가 생기고 꿈이 생기게 됐다고 한다. 더불어 우리의 전통문화 풍물을 배우고 익혀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설 수 있는 진정한 풍물인이 되고 싶다며 해맑은 웃음을 보였다. 

윤희수 기자 fondly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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