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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된다

-부평 장수산 ‘인천 생태 숲’-

2009-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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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된다

▲ 인천생태숲의 습지와 건물이 한눈에 보인다.         ▲ 인천생태숲 주변의 산책로
 
숲은 ‘수풀(나무와 풀)의 준말’이다. 하지만 숲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나무와 풀 그 이상이다. 나무를 비롯한 다른 생물체와 인간의 문화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갈수록 생태 체험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전국의 산과 들, 갯벌에서는 여러 체험프로그램이 성황 중이다. 이는 자연환경이 극심하게 파괴되면서 생태계가 거의 사라지고 있음과 사라져간 생태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숲 생태체험은 자연 ‘안’에서 이뤄지는 만큼 어느 프로그램보다 인기가 높다.

▶도심 숲을 우리 품으로
이런 시기에 우리가 사는 부평 장수산 180,000㎡에 ‘인천 생태 숲’이 조성된다. 6월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단장 중인 이곳은 남산제비꽃, 은방울꽃, 애기나리, 피나무 등 다양한 야생식물이 먼저 터전을 잡은 지역이다. 또 멧비둘기, 박새, 청설모,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야생동물도 서식하고 있어 생태 숲의 최적격지로 꼽힌다.
이곳 생태 숲은 주민들의 휴식 외에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장수산 동서쪽에 위치한 계곡을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체험 존과 계곡생태체험 존, 숲생태복원 존은 각기 다른 체험으로 재미를 더해준다.

▶생물다양성 체험ZONE
생태 숲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나비생태관이다. 변태를 거쳐 가는 나비를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어 그야말로 나비가 사는 숲이 되는 셈이다. 또한 숲에서 생산된 부산물을 이용한 공작교실은 체험을 통해 자연과 하나가 되도록 해준다. 자연관찰학습 공간인 자연 교육센터에서는 다양한 숲의 모습을 디오라마로 구성해 숲에 대한 정보제공도 빠트리지 않았다. 동·식물 서식처 제공을 위한 습지원, 나비 먹이식물 등을 심었으며, 테마가 있는 숲으로 단풍나무숲길, 팽나무숲, 은행나무숲, 벚나무숲 등을 만들어 숲의 거리를 만들었다. 침엽수림과 초원성 조류 서식지, 수생식물 군락지가 복원된다.

▶계곡생태체험ZONE
장수산 자락을 따라가는 계곡생태체험 존에서는 생태탐방을 하지 않고 자생식물을 한곳에 모아둔 자생식물탐방로만 둘러보아도 만족스럽다. 숲 속 계곡인 이곳에는 자연형 하천, 연못, 물놀이터, 경관 전망 공간 등이 조성되며 음지성 야생초화원과 계곡, 숲 전체 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다양한 자생식물 자원과 산림생태교육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계곡을 따라가는 산길을 거닐며 자생 야생화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기도 하다. 식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미리 예약하면 숲 해설사로부터 자세한 설명도 덤으로 들을 수 있다.

▶숲생태복원ZONE
곰솔림과 갈참나무숲이 조성되어 있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식물군집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관찰로도 준비되었다. 다양한 자생식물 자원과 산림생태교육관도 들어설 전망이다. 예정이다. 예전 장수산 숲을 적절한 관리기법으로 보다 정리된 생태 숲으로 복원을 이뤄냈다. 더 나아가 다양한 자생식물 보전기능을 강화하고 산림생태교육을 중심으로 한 산림문화 체험공간도 한 몫 한다.
이외에도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하우스터널, 경작지 조성, 논두렁 쌓기를 포함한 흙의 정원은 아기자기까지 하다. 사계절 다양한 기후대를 반영한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들꽃동산, 야생화 초록뜰 조성으로 어린이들에게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둔 옥상 초록뜰까지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는 생태학습공간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외에도 나비도시 함평과 자매결연을 하므로 휴식공간과 더불어 환경친화적인 어린이 자연학습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혜선 기자  2hyesun@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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