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은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야 하고, 범죄를 예방하고 가시성을 확보하는 디자인으로 구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일상생활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개방성을 확보하는 디자인이 공공에서는 요구되는 것이다.
보행자 중심의 건축물과 공간은 일상생활과 연계하여 가로와 공공 공간의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공공복지와 문화시설 등 서비스 시설과 녹지공간은 걸어서 접근이 가능하도록 배치하고 합리적인 관리를 위해 시설 간 연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많은 공공시설물을 접하게 된다. 버스정류장, 공중전화부스, 가로등, 파고라, 벤치, 가드레일, 자전거거치대, 볼라드, 쓰레기통 등 각각의 다양한 기능을 가진 시설물들을 보게 된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설치된 시설물이 좁은 보행공간을 차지해 구민의 안전과 편리성을 침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활용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우리구는 2008년을 ‘도시디자인원년의 해’로 명명하고 명품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다양한 실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타 시군구보다 도시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앞서있어 도시의 발전을 디자인과 접목하고자 공직자 모두 디자인마인드 함양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현재 특화거리 사업으로 부평로를 대상으로 “얼쑤 풍물거리” 기본계획을 진행완료 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도시경관과에서는 타당성검토와 실시과정을 준비 중에 있다.
각각의 시설물들은 고유의 기능성을 갖고 도시 거리의 활력과 미관을 위한 요소로 주의 환경과 조화롭게 설치되어야 할 것이다.
쓰레기통의 경우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폐기물 분리수거를 장려하여 깨끗한 환경이 되도록 픽토그램(그림문자)과 문자를 명기하여 쉽게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쓰레기 투입이 쉬워야, 미화원 입장에서는 수거가 편리해야 효율적인 관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모든 가로 시설물에 해당되는 사항으로 사용자와 관리자의 실용성을 중요시하고 환경과의 어울림을 고려해야할 것이다.
부평의 도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려는 노력은 궁극적으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