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미래, 디자인
-도시의 공공디자인-
도시디자인기획단장 정유경
세계적인 디자인 이슈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도시에서의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은 도시의 외관의 심미적 디자인 즉 난립한 간판이나 표지판을 정돈하고 건물이나 보도, 기타 공공시설물을 디자인하는 것 뿐 만아니라 도시 공간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해 외적인 모습의 아름다움과 디자인이 가진 잠재력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는 디자인이 공공 디자인에 적용될 경우 도시 경관의 리모델링뿐 아니라 교육, 의료, 교통, 환경, 관광, 유통 등 공공 서비스와 연계된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강력한 사회 혁신 툴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공공디자인에는 먼저 건축물과 도로, 주거환경에 필요한 공원이나 산책로 등의 ‘환경적 시설’이 있다. 이러한 개개의 디자인은 물리적 기능으로서 뿐만 아니라 시각적 환경의 한 요소로서 계획되어야 한다. 시설물의 적절한 디자인과 배치는 생활의 장(場)에 질서를 주고 부적절한 배치는 당연히 혼란을 일으키게 된다. 도로시설물에는 광고, 게시판, 교통표지, 벤치 버스나 택시 정류장, 지하철 입구, 공중화장실, 공중전화, 가로등, 쓰레기통, 자동판매기, 우체통, 화분, 가로수 등 ‘사람을 위한 시설물’ 이 있다.

<서울시> < 영국 런던>
이런 다양한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자인은 도시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공디자인에 대한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서울시에서는 디자인 서울 가이드라인 제정으로『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 공공 공간, 공공시각매체, 옥외광고물』등 5개 분야에 대한 도시디자인 기준을 안을 지난 5월 27일 발표하였다.
우리 부평구에서도 부평구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공공디자인분야로 건축공사장 가설시설물 디자인매뉴얼 기획을 시작으로 2008년 5월부터 진행 중에 있다. 내용은 가로미관향상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가설시설물 설치기준 수립과 디자인매뉴얼 작성이며 대상은 건축공사장의 가설시설물로 울타리, 게이트, 가림막 등 이다.
부평구 공공디자인가이드라인은 약자의 배려와 가독성 증진 그리고 도시 전체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시민의 안전과 편리성을 중시하는 종합적인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구성하기 위해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모범사례라 할 수 있는 서울시를 비롯하여 선진지를 벤치마킹하여 부평구만의 특징적인 가이드라인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일반 구민들에게 디자인 가치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디자인이 어떤 역할을 제공하는지 구민들의 참여를 통한 경험 디자인을 전개함으로써 캠페인의 사례로 전개된 영국처럼 장기간의 시행 계획을 가지고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전문가와 구민 그리고 공공기관인 관의 소통과 협조가 지자체의 지역 발전향상에 중요한 구성 요소로 작용 된다고 볼 수 있겠다.
앞으로의 미래도시의 상징적인 공공디자인은 공공장소를 아름답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서 구민스스로가 공공장소에 대한 공중도덕과 생활감정을 잘 인지하는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져야 할 것 이라고 생각하며 구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장려하는 바이다.

<부평구 가설울타리 디자인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