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발견
-길에게 묻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도로를 만나면 슬며시 브레이크를 밟아봅니다. 앞서 달리는 차도 없고 뒤따르는 차도 없으니 속도는 제 맘입니다. 시속 30㎞로 달려도 뒤에서 빵빵거리지 않고, 100㎞로 달려도 거침이 없습니다. 얼음 한 조각 같은 자유가 느껴집니다.
한국인의 행복지수가 세계 102위라는 보고서를 보았습니다.
삶의 속도를 조절할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면 지금보다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남들이 빨리 달려도 여유롭고, 남들이 늦어도 내 속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건 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