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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소나무 사회학-

2008-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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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길을 걷다보면 원줄기가 잔뜩 휜 소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왜 저리 휘었을까? 그러다 저 녀석의 하늘을 올려보면 이해가 됩니다. 이미 다른 나무들로 하늘이 가득 메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나무는 스스로 궁리했을 겁니다. “치고 올라갈까?” 그러다 이내 고개를 저었겠지요. 대신 다른 나무에 상처주지 않도록 제 가지를 구부립니다. 흔들린 무게중심에 힘들고, 보기에 안 좋고, 자신의 (목재)가치도 떨어졌지만 소나무는 마다하지 않습니다. 남에게 희생을 강요 않고,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알기 때문입니다. 
 
 휜 만큼 키가 자라지 않아 더디게 올라갔지만, 어느새 인가 하늘을 마음껏 누리고 있네요.
  
 
 
 
 
이승원 편집위원 bachl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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