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
2007-06-26 <>
김봉자 (청천2동)
산은 말이 없다네.
그저 미소 지으며 웃음 짓는
이름 모를 꽃들과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와
산새 소리에 장단 맞춰
춤을 출 뿐이다.
봄이면 연한 초록빛으로 옷을 입고
여름이면 풍성한 옷차림으로
힘 있게 우리를 유혹하고
가을이면 오색 빛으로 화사하게
우리를 반기며
겨울이면 순백한 옷으로
깨끗하게 단장하며 맑은 미소를 던진다.
삶에 지치고 생에 권태가 있을 때
우리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그대는
위대하여라.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