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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수출공단 조성 이후 노동자의 삶 조명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피와 땀 그리고 눈물」 展 개막-

2018-11-30  <발행 제2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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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사박물관(관장 정진철)은 2018년 11월 19일부터 2019년 2월 17일까지 부평공단 조성 이후 노동자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기획전시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피와 땀 그리고 눈물」 展을 개최한다.

+ 취재기자 전영랑

1965년 부평에 수출공업단지 조성이 결정됐고 1968년 첫 입주업체로 지정된 코리아크리스탈공 업사가 생산라인을 가동하면서 공단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부평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 공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됐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유입이 있었다.
교회나 성당에 학업을 마치지 못한 어린 노동 자들을 위해 야학이 만들어졌고 공단 주변의 주택은 방과 부엌으로 이루어진 단촐한 자취방들이 빼곡하게 들어섰다. 1980년 민주화운동과 함께 노동자의 생존권과 인권을 위한 노동운동이 전개 되면서 부평은 노동자의 도시가 됐다.
공단의 축소와 대부분의 공장시설이 자동화, 기계화 돼 예전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없지만 여전히 부평에는 많은 산업유산이 남아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단의 조성 이후 부평의 변화와 함께 노동자들의 치열했던 삶의 시간을 살펴볼 수 있다. 공단이 조성된 후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의 시간을 보낸 이들의 이야기를 시간의 흐름대로 구성했는데, 특히 전시된 자료 대부분이 부평공단에서 일 한 노동자들의 손때가 묻은 것이라 더욱 더 사실적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전시를 기획한 김정아 팀장은 “흔히 부평 역사 큰 주제의 핵심어를 조병창과 미쓰비시(삼릉)를 중심으로 한 강제동원과 해방 후 미군기지로 생각하는데 공단 과 그 안에서 일어난 노동운동 역시 부평의 중요한 역사이다. 자동화, 기계화로 인해 이제 그 모습이 조금씩 사라져 가는 지금 우리가 그 때의 시간을 되돌아보고 부평의 역사로 품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노동자시인으로 잘알려진 정세훈 시인의 시화전이 함께 열릴 예정 이다.


<부평역사박물관 하반기 특별기획전시>
일 시 : 2018. 11. 19.(월)~2019. 2. 17.(일) 09:00~18:00 / 월요일 휴관
장 소 : 부평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문 의 : 부평역사박물관 ☎ 032-362-5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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