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문화원에서는 올해 부평토굴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문화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구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평토굴 탐방, 부평토굴 특강과 부평토굴을 주제로 한 시니어극단 ‘은빛여울’의 「세 남매의 봄」 이외에도 오는 11월 5일(월)에는 2018 지속가능 부평토굴 만들기, ‘부평토굴 토크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현재 부평토굴은 산곡3동 함봉산 자락, 화랑농장 일대, 인근 군부대 등에 흩어져 있는데, 모두 24곳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부평역 남쪽에도 있었다고 하니 실제로는 더 많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부평토굴이 일제강점기 부평에 만들어진 인천일본육군조병창과 연관된 지하시설로 알려졌지만, 이와 관련한 역사적인 문서가 아직 발견되지는 않았다.
이에 부평문화원에서는 일제강점기 아시아태평양전쟁과 조병창, 강제동원을 연구하고 있는 전문가를 초청해 부평토굴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구민과 함께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부평토굴, 아픈 역사의 현장이지만 다시는 겪지 말아야 할 역사이다. 그곳을 문화로 바꿔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토크콘서트에 많은 부평구민의 참여를 바란다.

+ 취재기자 김선자

<부평구민과 함께하는 부평토굴 만들기 프로젝트>

◼ 부평토굴 토크콘서트
일 시 : ‌2018. 11. 5.(월) 13:30~16:00
장 소 : 부평구청 3층 중회의실
주제/참석자 
  - 아시아·태평양전쟁기 경인공업지대화와 ‘인천조병창’  / 이상의(인천대학교 기초교육원 교수)
  - 아시아·태평양전쟁기 한반도 내 지하시설 현황과 부평토굴 / 조 건(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
  - 아태전쟁유적 문화콘텐츠 구축 및 활용의 방향 / 정혜경(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 연구위원)
문 의 : 부평문화원 ☎ 032-505-9001

◼ 2018 시니어극단 은빛여울 정기공연
일 시 ‌: 2018. 10. 26.(금) 19:00
장 소 : 부평문화사랑방 3층
관람료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