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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마지막 달동네 ‘열우물 연가

-부평역사박물관 2017년도 하반기 특별기획전-

2017-11-27  <발행 제2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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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사박물관은 뉴스테이 사업으로 사라지게 될 부평 마지막 달동네 십정동 ‘열우물 마을’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오는 2018년 2월 25일까지 특별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열우물 마을 주민들이 불과 며칠 전까지 사용하던 생활용품을 비롯해 그림, 영상, 재현물, 유물 등이 전시되어 주민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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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랑 취재기자


1960년 인천 지역 철거민들과 공단 노동자들이 십정동 야산으로 이주해 만들어진 열우물 마을은 주거 환경은 물론 교통 여건도 좋지 않았다. 거주 환경은 열악하지만, 달동네 사람들은 마을 공동체를 형성해 마을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 나갔다.
‘해님방’ 공부방을 통해 달동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아이 돌봄 문제를 개선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주민들의 힘으로 해결해나가는 모습, ‘열우물 주민회’에서 마을 잔치를 개최하는 모습 등을 이번 전시에서 영상과 자료를 통해 볼 수 있다.
한때는 명동 거리라 부를 정도로 번성했던 달동네의 상점, 주민들이 애용하던 목욕탕도 볼 수 있고, ‘열우물 벽화마을’을 전시실에 재현해 한눈에 보게 했다.
영상으로 만나는 열우물 마을도 흥미를 더한다. 「응답하라 1988」,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영상 속 달동네의 모습과 실제 모습을 비교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추억이 담겨 있는 정겨운 골목길도, 담장 위 빨래도 이젠 추억으로 남게 됐다. 재개발로 달동네는 사라지지만 책으로, 영상으로 또 우리 가슴속 추억으로 열우물 마을은 새로운 풍경에서 새로운 주민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 일 정 : 2017. 11. 21.(화)~2018. 2. 25.(일) 
■ 장 소 : 부평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 관람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입장은 5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 주최·주관 : 부평구, 부평역사박물관
■ 문 의 : 부평역사박물관 학예연구실(학예연구사 손민환) ☎ 032-362-5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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