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다짐
-과거는 잊자 이 은 영 (십정2동)-
2007-01-31 <>
새해다짐
과거는 잊자
이 은 영 (십정2동)
우리에게는 미래와 현재를 공감하면서 다시금 한번 반성하면서 내 자신의 미래를 새롭게 도약 할 수 있는 또 도전의 기회를 삼을 수 있는 아주 정감 가는 단어가 있다.
그것은 바로 ‘과거’라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솔직히 나는 이제까지 과거라는 단어 속에 담겨져 있는 유쾌한 뜻을 알지 못하고 혼자 슬퍼하면서 힘들어하면서 후회하면서 살아 왔다. ‘과거’라는 단어 속에 숨어져 있는 유쾌한 뜻, 그것은 바로 위에서 말했듯이, ‘반성, 도전, 도약’이라는 유쾌한 뜻이다.
하지만, 우리는 살면서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왜냐면 지금 우리네 삶이 너무 빠르고 각박하고 쫓기고 쫓기면서 사는 삶이기 때문이다.
사회라는 곳이 우리네 삶을 이렇게 정신없게 만들고 있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까지의 내 삶도 마찬가지였다. 항상 바쁘고 쫓기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고, 물론 삶 자체를 즐기는 방법도 모르고 살아왔다. 정작, 내 자신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나에게 우선순위가 뭔지도 모르면서 살아왔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내 삶의 방식을 반성하고 새롭게 다짐하련다.
나는 학교를 휴학하기 전 학교일에 늘 치이면서 살아왔다.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과대표에다 학교임원이라는 직위 때문에 언제나 학교만 가면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내 건강을 생각하지도 않고 학교일에 치이면서 거의 미치듯이 살았다.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도, 해야 될 공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일 때문에 리포트도 거의 못할 때도 많았다. 그러면서 성적도 떨어지고, 주위 분들에게 적잖은 피해도 드리면서 그렇게. 그게 행복인줄 알고 바보같이 살아왔던 것이다. 하지만 작년 2학기 때 나는 이 모든 상황에 슬슬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더 이상은 버틸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휴학을 하면서 각오는 단단히 했다. 얻는 게 있으면 잃은 것 또한 있기에 나 스스로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서 그렇게 어렵게 휴학을 결정했다.
하지만, 물론 작년 한해에 힘들었던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좋은 것도 있고 얻은 것도 있었다. 그것은 내가 졸업한 모교에서 ‘진로의 날’이라는 행사를 맞아 ‘일일명예교사’를 했기 때문이었다.
학교축제날 수백 명의 학생들과 총장님 앞에서 기도를 하거나 행사진행을 할 때 전혀 떨리지 않았으나, 고작 30~40명 되는 학생들 앞에서 너무 긴장한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것은 아이들의 눈에서 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의 눈빛을 생각하면서 작년의 과오를 반성하면서, 과거는 잊고 이제는 새로운 마음과 다짐으로 한해를 시작하련다. 나에게 주어진 일에, 내가 있는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련다. 행복이라는 작은 열쇠는 나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이 작은 열쇠를 위해 올 한해도 내 자신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전진하는 한해를 만들어야겠다. 왜냐하면 나는 내 자신의 소중함은 내가 만들어 가고 가꾸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2007년 한해도 열심히 뛰고 전진할 수 있는 삶을 즐길 줄 아는 그런 한해를 만들어야겠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