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재단(대표 박옥진)이 제작한 창작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2월 17일부터 27일까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공연된다.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한국 대중음악 60년 역사의 뿌리인 음악 도시 부평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전쟁 직후 부평 에스컴을 배경으로 음악에 대한 꿈과 열정을 놓지 않았던 젊은이들과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녹여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돼 선보인다.
1막 공연을 1과 2막으로 구성했고 작년의 경우 가족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올해는 부평의 신촌이나 삼릉에서 음악 하나만을 위해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당대 음악인들의 모습을 좀 더 부각했다. 또 무대를 소극장에서 대극장으로 옮겨 공연된다. 
박옥진 대표는 “내년에는 대학로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유럽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부평이 진정한 음악 도시로 나아가는데 이 음악극이 매우 중요한 콘텐츠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만큼 지역예술인들의 참여도 꾸준히 끌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호성 연출가는 “이 작품이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용기, 힘이 되길 바란다. 작품이 부평에서 먼저 사랑받고 뿌리 내려야 전국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지역 주민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 김지숙 취재기자

* 일시 : 2015.12.17.~2015.12.27. 평일 20:00, 
             주말 15:00(월요일 없음), 공휴일 15:00, 공연시간 2시간 35분 
* 장소 :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 관람료 : R석 4만 원, S석 3만 원, 시야장애석 2만 원
* 문의 : ☎ 032-50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