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문화·예술도시 조성한다
-부평구, 문화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
2015-05-27 <발행 제2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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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문화특화지역 문화도시 조성사업’에서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따라서 오는 2020년까지 총 37억5천만 원을 투입,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에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고유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현상과 효과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완료 시점을 전후해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후 선정되면 공식적인 문화도시로 지정된다.
주요 사업 대상지는 부평아트센터, 부평아트하우스, 부평3동 유휴 공간 활용, 굴포천 복개지역 주변이며 앞으로는 캠프마켓까지 아우르는 문화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내년에는 ‘부평문화벨트 조성 계획’ 수립 등 문화도시사업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인디음악 공연지원 사업과 청소년 대상 대중음악 창의교육, 시민 대상 문화예술 아카데미 등 주민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2년 차에는 문화도시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시민 대상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하며 BP음악센터 조성계획을 세운다.
3년 차에는 주민 참여사업 확대, BP음악산업센터 공간조성, 부평3동 음악 동네 조성사업을 벌인다. 4년 차에는 음악산업 지원과 교육, 문화소비 거점 공간 조성,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하며 5년 차에는 도시문화생태계 구축과 문화산업지구 조성 계획을 세워 부평음악도시 이미지를 확립할 계획이다.
부평은 한국전쟁을 계기로 해병대지원사령부(ASCOM)가 주둔했다. 이후 이곳은 미국문화를 소개, 전파하는 창구로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의 흐름을 바꾸는 배경지가 됐다. 구 관계자는 “음악 도시를 핵심 키워드로 생산, 연구, 지원, 소비기능이 융합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지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