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힘으로 ‘개굴개굴’
-2013년 우수작은도서관에 선정돼-
2014-02-21 <발행제215호>
청개구리 도서관(관장 신선희)은 산곡3동 성당 인근 부평대건신협 2층에 자리하고 있다.
‘부평여성회’와 지역의 ‘동화 읽는 엄마 모임’이 주축이 되어 마을의 작은도서관을 준비하던 중 대건신협의 무상 임대제의로 2003년 개관했다. 면적 100㎡, 장서 보유량 9,000여 권으로 한 해 동안 81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보와 지식 습득은 물론 주민과 소통하는 문화 사랑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2013년 인천광역시 우수작은도서관’으로 선정됐다.
120여 명의 후원회원은 매월 자발적으로 몇천 원에서 몇만 원까지 애정 어린 후원금을 내고 특별회원들도 큰 힘을 보태고 있으며, 지역민들과 후원행사도 하고 있다.
8년 동안 도서관을 이끌어 온 신선희 관장은 “주민이 내 힘으로 만드는 도서관이 되길 바라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공간으로써 독서활동은 물론, 주민과 소통하는 청개구리도서관이 되길 바란다.”라며, “처음 개관할 때 도서관 명칭이 청개구리가 아닌 참개구리가 될 뻔도 했었다.”라고 소녀처럼 웃었다.
이제 도서관은 더는 책만 빌려주는 공간이 아니다. 주민이 수혜자인 동시에 자원봉사, 기부, 프로그램 진행·참여 등 운영주체의 역할도 하고 있다. 보편적 문화, 복지의 장으로써 지금의 도서관은 평생학습, 그 이상의 장이다.
정복희 명예기자
운영시간 : 오전 10:00~오후 6: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문의 : 청개구리도서관
☎ 032-521-2040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