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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대표도서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 주민 토론회

-[연재] 책 읽는 도시 부평 16-

2012-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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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대표도서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 주민 토론회

논리, 철학, 이성적인 사고 부분에 연습 필요

부평구 「한 도시 한 책읽기」 선포식 후 부평구 대표도서로 선정된 책을 읽고 여기저기서 모임을 갖고 있다.

부평1동 글마루 도서관 세미나실에서는 지난 10월 16일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로 주민 토론회가 열렸다.

부개도서관에서 파견된 멘토 최은영 씨의 리드로 시작한 토론회는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독서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생각의 시간이 되었다. 토론회 내용은 참석자의 발언을 그대로 녹취하였으며, 요청에 의해 가명으로 처리하였다.

▶ 멘토 : 이 책을 다 읽으셨나요. 책을 꼭 다 읽어야만 토론회에 참석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편안하게 생각을 나눠 볼까요? 나눠드린 뇌구조 프린트에 각자 지금 가장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쓰고 얘기를 해 보도록 하지요.

장나라 : 단순해져서 아무 생각이 안 나고 어렵네요(일동 웃음)

김태희 : 저는 머릿속이 참 복잡해요. 문학기행을 주최하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 할 것인지 그에 관련된 생각으로 꽉 차 있어요. 이 책에 대한 할 얘기가 많아서 기대도 됩니다.

▶ 멘토 : 여러분들의 생각을 풀어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생각이 말랑말랑해 진다고 할까요? 여러분이 봤을 때 이 책이 청소년 권장도서로 어떤가요?

전지연 : TV에서 ‘저스티스’ 강의를 들었는데 앞부분이 거의 공통된 것 같고 강의가 어려운 점도 있고 무거운 주제를 쉽게 접근해서 청소년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고, 사회적 문제도 생각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됩니다.

조수미 : 읽어주면 잘 듣는데 다시 반문하거나 하면 어려워하기도 해서 고등학생이면 몰라 도 중학생들에게는 좀 난해해서 가족 모두 읽기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장나라 : 저는 제목에 매우 흥미를 느꼈어요. 아는 이야기지만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거든요. 제목만큼 내용이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역발상이 좋았어요, 저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쉽고 재미있어 아들에게도 읽히고 싶었어요.

정수라 : 책선정이 괜찮은 것 같아요. 예전의 십대 아이들은 논어나 맹자 등 어려운 학문을 잘 밟아 갔듯이 좀 더 논리와 철학과 이성적인 사고 부분에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김태희 : 이 책은 읽을수록 매력 있는 책이었어요. 주제별 정리가 되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고 7번째 이야기가 좋았는데 삶의 고통을 아름답게 승화 시킨 사람들이야기가 와 닿았습니다.

▶ 멘토 : 안락사 찬반에 대해서 얘기 나누어 볼까요? 안락사를 내가 선택해야한다면, 내 가족이 선택해야한다면, 내 자식이 선택해야한다면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장나라 : 저는 정말 고통스러울 때 가족이 함께 안락사를 택하는 것을 TV에서 본적 있는데 어쩔 수 없을 땐 택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정수라 : 안락사의 찬반자체가 무리라고 생각되고 규례를 만들어 통틀어서 가야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각 나라와 개인의 문화와 정서가 다르고 인간의 죽음에 대한 존엄성도 각기 다르기 때문이지요. 생명을 우리가 가지고 싶다고 스스로 택한 것이 아니듯이 말이지요.

▶ 멘토 : 정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전지연 : 약한 자나 남에 대한 배려이지 않을까요?

장나라 : 정직하고 공정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수라 : 내가 아닌 이타적인 생각이 밑바탕 된 이웃, 사회, 국가를 위한 공정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 멘토 : 나에게 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전지연 : 책을 통해서 자신이 많이 치유되는 것 같아 ‘힐링캠프’라고 생각됩니다.

장나라 :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영양제라고 생각됩니다.

정수라 : 마시지 않으면 갈증 나는, 흡수해야 할 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수미 : 또 다른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희 : 늘 옆에 두고 싶고 안보면 보고 싶은 애인이라고 생각해요.

▶ 멘토 : 많은 이야기와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저도 많이 배운 것 같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복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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