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떠오르는 별 아역스타, 함찬혁-
2011-05-27 <>
소년의 포부는 컸다. 배우 ‘정지훈’을 능가하는 월드스타가 꿈인 소년은 오늘도 한발 한발 그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지난 5월 10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공연한‘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의 아역배우 함찬혁(11·부평북초 4) 군을 만났다.
함찬혁군은 나이보다 훨씬 당찬 모습으로 연습에 열중하고 있었다. 찬혁 군은 1학년 때만 해도 숫기가 없어 선생님의 질문에 벌벌 떨기 일쑤였다. 발표 시간이 다가오면 눈가에 눈물이 찰 정도로 자신감이 없었다. 부모는 소년을 연기학원에 보냈다.연기학원에서 소심한 성격을 고친 뒤 아역 스타로 어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해 4월부터는 뮤지컬 배우로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존왕’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찬혁 군은 연기수업 2개월 만에 방송에 출연을 했고 부산시청 공익CF(음식물 줄이기)를 비롯해 총 30여 편의 CF에 출연했다.이외에도 드라마‘선덕여왕’, ‘TV는 사랑을 싣고’등 다수의 드라마, 방송에 출연하였으며, 영화‘거북이는 달린다’ 영화제 출품작 단편‘덧슈’등에도 출연했다.소년에게 가장 기억에 남은 공연은 한 달 넘도록 인천과 서울을 오가며 연습해서 올린 ‘존왕’( 예술의전당) 이다. 잠이 부족해 힘들긴 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들으니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찬혁 군은 이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공연을 준비하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한다. 병원 원장님 아들 장현서 역을 맡았는데 어머니에 대해 느낀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부모님을 위해 공부와 연기 모두 열심히 할 겁니다. 부모님이 기뻐하시도록 효도 많이 하겠다.”고도한다.
이어 찬혁 군은“나중에 커서 대한민국에서 꼭 필요한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항상 성장하는 연기자로 남기 위해 연기도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김선자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