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문화예술인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정유천(53)씨는 인천밴드연합회장으로 부평에서 45년을 살아온 토박이로 기타리스트이다. 1987년 밴드 ‘자유인’ 1집 음반 발표를 시작으로 인천제야음악회 공연과 2010년 부천 무형문화엑스포ㆍ평창 동계올림픽 ‘라이더스 코리아’ 축제 공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정 회장은 “어깨가 무겁다. 7개 분과 회원들과 부평문화예술제와 구민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와 청소년 사생대회,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역문화 활성화와 전업 예술인들이 안정된 생활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 계획으로 부평 지역 초, 중, 고 학교 중 하나를 선택해 브라스밴드를 만들고 부평에 없는 문화예술진흥조례를 빠른 시일 내에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업으로 ‘2011 한중 교류전’과 ‘사랑 나눔 전’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단체 회원들의 소통과 교감으로 행사가 잘 치러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술은 산소(H2O)와 같다. 우리 일상 속에서 무관심하게 지나쳤지만, 주위를 살펴보면 우리의 눈이 닿는 곳, 귀가 미치는 곳, 그 어디 하나 예술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다. 하지만, 산소와 같이 항상 우리 곁에 있다 보니 때론 그 소중함을 잊어버릴 때가 많다”라며 지역 예술이 더욱 발전하고 풍성해 질 수 있도록 지원과 훌륭한 예술인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는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배천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