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우니까 사람입니다. 부평구민 힘내세요!’
-안치환, 정호승을 노래하다 시노래 콘서트-
2010-10-21 <>
지난 10월8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안치환 정호승을 노래하다’ 의 시노래 콘서트가 열렸다.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행사는 안치환의 ‘수선화에게’ 라는 노래로 시작되었다.
이 노래는 정호승시인의 ‘수선화’라는 시를 안치환씨가 노래로 부른 것. 안치환은 위안의 가수다. 우리 시대의 고통의 눈물을 닦아주는 치유의 노 래 꾼이다. 삶이 시가 되고 노래가 되는 가슴 뭉클한 순간이었다.안치환씨가 부른 노래는 거의 정호승시인이 쓴 시다. 정호승시인은 세상 사람들을 위로하고 다독이며 함께 슬퍼하고 눈물 흘려왔다.
안치환씨의 시 노래가 끝나자 정호승시인의 시낭송이 있었다. 특별히 부평구민을 위하여 직접 쓴 ‘가을침묵’이라는 자작시를 직접 낭송하기도 했다.
정호승시인은,
“부평구민들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여름이 있었기 때문에 가을이 있습니다. 고통과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립니다. 외로우니까 사람입니다. 힘내세요!”
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수영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