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팔당댐 강가에서-
2006-07-28 <>
독자시
팔당댐 강가에서
천년 만년 사는 이의 마음을 담은 너는
굽이굽이 어디로 달려가고 있느냐
사랑하고 사랑하고픈 모든 이의 마음을 담은 너는
누구에게 전하려 달려가고 있느냐
너는 알고 있겠지
우람히 지켜주는 저 산도
너를 보며 부끄러운 듯
양볼이 붉게 물들었고
따사로이 바라보던 저 해도
네 품에 안기면서
밝게 빛나고 있는 것을…
너를 사랑하는 산과 해를 보며
그 사랑 느끼며 그저 흘러가듯이
가다오
내 마음 품어가는 너여
내 사랑 가득안고 그저 흘러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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