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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기적의도서관이 권하는 한 권의 책

-달을 줄걸 그랬어 / 존 무스 글.그림/ 이현정 옮김/달리-

2009-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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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기적의도서관이 권하는 한 권의 책

 
달을 줄 걸 그랬어

짙푸른 하늘에 동그란 달이 아름답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맑은 밤하늘입니다. 밤에도 청아하다는 느낌이 이런 하늘일까요. 저 하늘에 떠 있는 달은 우리 모두의 달이지요. 신나는 여름방학을 마무리해야하는 시간입니다. 여름방학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었을까요. 저는 모두의 가슴에 달을 쏘옥 넣어드리고 싶습니다. <달을 줄걸 그랬어> 이 그림책으로 우리 모두의 가슴에 달을 넣어볼까요.
‘소리 없이 삶을 변화시키는’그림책을 만든다는 평을 듣는 존 무스가 ‘선(禪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라이 아저씨와 달 ><무거운 짐><농부의 행운> 이 세 이야기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글을 다시 적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그림책은 어느 집 정원에 판다곰이 나타면서 시작됩니다. 세형제가 사는 집 정원에 커다란 판다곰이 나타나고, 이것을 본 막내 동생이 흥분된 목소리로 형을 부르지요. 하지만 형은 곰이 나타난 것엔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판다곰이 우산을 쓰고 앉아있다는 동생의 대답에 “우산?”하면서 호기심을 보이지요.
이렇게 평심(고요한 물)이라는 이름을 가진 판다곰을 세 형제가 만나고 ‘애디’,‘마이클’,‘칼’이 차례대로 하루씩 평심을 만나러 평심의 집으로 갑니다. 친구가 되는 과정이지요. 평심은 애디에게는 <라이 아저씨와 달>을 이야기해주고, 마이클에게는 <농부의 행운>, 칼에게는 <무거운 짐>을 이야기 해줍니다. 이 세편의 이야기 중 <라이 아저씨와 달>과 <무거운 짐>은 수백 년간 전해져 내려온 선불교, <농부의 행운>은 수천 년 역사를 지닌 도교사상에 뿌리를 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사건들을 세 아이들이 판다곰 평심의 이야기를 통해 이해하고 수긍하면서 성숙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왜 이래’,‘왜 그래야 되는데’ ‘마음가짐은 어떠해야할까’ 이러한 생각들이 드는 아이들에게 평심이 잔잔하게 이야기로 들려주고  평심이 들려주는 세 가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세 아이들은 평심과 멋진 친구가 됩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의 글과 함께 그림도 수채물감으로 편안하고 따뜻하게 그렸으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분에서는 마치 그림자극을 보는 느낌으로 검은색과 흰색 두 가지로 표현하여 판다인 평심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나를 알 수 있게 구분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야기 속으로 더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판다인 평심의 캐릭터와 라이 아저씨의 캐릭터를 실존인물을 기본으로 표현하여 이야기가 더 현실감이 있습니다.
편안한 글과 그림이 우리 아이들이 따뜻하게 삶의 철학 속으로 들어가서 평화롭게 생각의 나래를 펼칠 것입니다.
달이 맑게 두둥실 떠 오른 날 이 그림책을 낭독하면서 달과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아마도 우리들 마음속에 달이 쏘~옥 들어가 있을 겁니다.
 

 
강강술래, 보름달을 보면서 해보세요

 
- 전라도 강강술래 2절 -
 
뛰어보세 뛰어나보세 강강술래
윽신윽신 뛰어나보세 강강술래
높은마당이 짚어지고 강강술래
깊은마당이 높어나지게 강강술래
먼뎃사람 듣기좋고 강강술래
곁엣 사람 보기나좋게 강강술래
날이좋다고 날맞이 놀면 강강술래
달이좋다고 달맞이놀까 강강술래
유월유두 칠월백중 강강술래
팔월추석이 다넘어간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 전라도강강술래 5절 -

남생아 놀아라 촐래 촐래가 잘논다
어화색이 저새기 고구남생 놀아라
익(육)사 적사 소사리가 내려온다
청주뜨자 아랑주뜨자
철나무 초야 내 젓가락 나무접시 구갱캥

* 남생아 놀아라 / 응용 노래말
① 남생아 : ①→사람 이름 또는 동물 이름
   (보기 : 길동아 놀아라, 안경쓴이 놀아라)
② 촐래촐래 : ②→①의 대상을 나타내 줄 수 있는 의태어
   (보기 : 깡총깡총 잘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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