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글
-독서퀴즈 대회를 마치고, 문학 자체의 아름다움에 빠지다.-
2009-07-23 <>
최은영
2009년 부평구 공무원 독서 퀴즈대회 선정 책으로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과 5대 희극이 선정되었다. ‘요즘같이 하루에도 몇 십 권의 책이 나오는데 웬 고전문학을 선정했을까?’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책을 읽음으로써 그 의구심은 해결되었다.
인기가 있다 없어지는 대중문학과 달리 고전문학은 읽으면 읽을수록 깊은 감동과 우리 삶의 철학이 들어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을 읽으면서 인간의 나약함과 한계에 같이 고민하고 슬퍼했으며 악도 제거의 대상이 아니라 용서와 포용의 대상임을 깨달았다.
또한 셰익스피어 5대 희극(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한여름 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십이야)을 통해서는 읽는 내내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어 한시도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번 부평구 공무원 독서퀴즈를 통하여 중·고등학교시절 시험을 위하여 줄거리, 등장인물 등을 아무런 생각 없이 외우던 시절과 달리 지금 셰익스피어의 문학을 읽는 현재의 나는 문학자체로서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시상식장에서 부평구청장님께서는 지식의 원천은 독서라 하셨다. 위대한 인물 중에도 독서광이 많은 것처럼 독서는 창의력과 지혜를 준다. 책속에는 길이 있으며,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독서 퀴즈대회를 계기로 독서의 즐거움을 조금씩 알아가는 나처럼 내년 부평구 공무원 퀴즈대회에는 부평구 모든 공무원이 참가해 독서의 즐거움에 한 번 빠져봤으면 하는 기대를 해본다.
그리고 이번 독서퀴즈대회를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자료관리 담당자